포스코건설, 2000억원 회사채 발행 차환 자금 마련···금리 상승 전 선제적으로 나선 것
조화진 기자공개 2011-06-08 18:23:02
이 기사는 2011년 06월 08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건설이 저금리 기조를 이용해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에 나섰다. 6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발행 한 달 전 고정금리 입찰을 진행한 것도 눈길을 끈다. AA- 등급이지만 건설사 리스크 때문에 이자 비용 부담이 높은 가운데 회사 측은 발행에 가장 유리한 시기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내달 4일 3년과 4년으로 만기를 나눠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8월29일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발행 금리는 3년물 4.50%, 4년물 4.80%로 결정됐다. 포스코건설의 개별 민평 대비 각각 9bp, 10bp 낮다. 포스코건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동급 건설사 대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사로는 한국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이 나섰다.
증권사 채권영업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기관투자가들이 나서서 회사채 소화가 되고 있어 발행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9월 만기도래하는 외표채도 원화채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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