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주식 비중 대폭 확대 2011~2015년 주식 24.6%→34.9% 검토
이 기사는 2011년 06월 15일 18: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중장기적으로 주식의 자산배분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공무원연금공단은 2012년 기금운용계획 및 예산안을 이사회에서 논의하면서 중장기(2011~2015년) 주식 비중을 24.6%에서 34.9%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5년간 공무원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20.0% 미만에 머물러왔던 점을 고려하면 큰 변화다. 올들어서는 증시 환경이 개선되면서 주식 비중이 1월 18.0%에서 2월에는 16.1%, 3월 21.0%, 4월 21.8%로 증가했다.
채권은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투자비중을 59.2%에서 50.1%로 낮출 방침이다. 대체투자도 16.2%에서 15.0%로 소폭 조정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예산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서 확정되기때문에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환경의 변화에따라 허용범위 안에서 비중이 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 비중이 확대됨에따라 VaR(Value at Risk)도 2010년 9.0%에서 10.6%로 상향할 전망이다.
다만 단기자산에 대해서는 더 보수적인 운용이 예상된다. 공무원연금은 다른 연기금과 비교해 연금수급층이 두터워 지불준비금을 유동성 높은 우량자산에만 투자하고 있다.
연금은 운용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자산의 VaR을 지난해 0.54%에서 올해에는 0.30%로 낮추고, 허용위험한도(Shortfall risk)도 신설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년 이상의 자산에 대해서 허용위험한도를 정해놨다. 단기자산은 현금성 자산과 유동성 자금으로 구성돼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내년 말 기준 총자산과 자본이 각각 9조4512억원, 6조978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총수익과 비용은 각각 11조9315억원과 11조3187억원으로, 당기순익은6128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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