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투자풀, 8월 주식수익률 BM 하회 순수주식형 -10.97%, 벤치마크대비 -0.14%포인트
이 기사는 2011년 09월 22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종합주가지수가 253.10포인트(-11.86%) 하락한 가운데 연기금투자풀 주식투자 수익률이 벤치마크(BM)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에서 부진을 상쇄해 총 투자수익률은 손실을 면했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연기금투자풀 순수주식형 투자수익률은 -10.97%로 BM대비 0.14%포인트 낮았다. 자산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채권형(11.12%)과 MMF(3.40%)에서 각각 BM을 초과해 총 투자수익률은 0.10%를 기록했다. BM대비 1.36%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달 총 투자수익률(3.81%)에 비해서는 낮았다.
분야별로 지난달 주식투자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12.64%로 크게 떨어진 가운데 주식혼합형이 -5.93%, 채권혼합형이 -0.80%, ELS가 -1.26%를 기록했다.
순수주식형 펀드를 운용하는 7개 운용사 중에서 동부자산운용(-10.51%), KTB자산운용(-10.70%), SEI에셋자산운용(-10.93%) 세 곳만이 BM을 초과하며 그나마 선방했다.
나머지 한국투자신탁운용(-11.45%), 한화투자신탁운용(-12%), KB자산운용(-12.58%), 동양자산운용(-14.75%)은 BM에 못 미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양자산운용의 경우 BM대비 4%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사들의 8월 주식편입비는 평균 93.47%로 지난 7월 94.80%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채권투자 수익률은 두자릿수를 보이며 주식투자 부진을 상쇄했다. 우량채권형 펀드는 11.22%의 수익률을 보여 지난달 수익률(2.90%)보다 크게 올랐다. 일반채권형 펀드도 10.38%로 지난달 수익률(2.96%)에 비해 높은 성과를 냈다. 단기매칭형 펀드는 4.82%, 머니마켓펀드는 3.40%를 기록, 주식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우량채권형은 평균 11%대의 고른 수익을 보인 가운데 동양자산운용의 펀드가 13.35%의 수익률을 내며 9개 운용사 중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MMF의 경우 운용사 4곳 모두 3%대의 수익을 낸 가운데 KB자산운용이 3.5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연기금투자풀은 다음달 중순을 전후로 유니버스(개별운용사 성과가 미흡할 경우 교체를 위한 운용사 풀)를 39개 선정할 예정이다.
연기금투자풀 잔고는 8월말 현재 8조6650억원, 예탁기금은 공공기관 포함 60개에 달한다. 주간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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