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추천상품 중심축 '안정형' [1분기 추천상품]공모주펀드·채권혼합형펀드 추천 일색…증시 변동성 대비
최은진 기자공개 2019-01-10 13:04:18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4일 15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의 2019년 1분기 추천상품 가판대에는 안정형 상품이 주를 이뤘다. 국내펀드로는 공모주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를 꼽았다. 해외펀드는 중국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와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 채권형 상품 등이 올랐다. 지난해 내내 추천했던 4차산업 투자 펀드를 줄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4일 더벨이 미래에셋대우의 4분기 추천상품을 집계한 결과, 국내펀드는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과 '미래에셋스마트알파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을 추천했다. 지난해 4분기 가판대에 올린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미래에셋밸런스롱숏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은 제외됐다. 채권혼합형 상품만 국내펀드 가판대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그만큼 올해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흥국멀티플레이30공모주펀드는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공모주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지난 1년간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흐름을 보인 가운데서도 4%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스마트알파펀드(채권혼합)'는 지난해 11월 설정된 신규펀드로, 국내 채권에 주로 투자하면서 IPO는 물론 롱숏, 이벤트 드리븐 등의 전략을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두 펀드 모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것이 목표라는 점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볼 수 있다.
해외펀드는 지난 분기에 이어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슈로더글로벌타겟리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이 가판대에 올랐다. '미래에셋글로벌솔루션증권자투자신탁(주식)', '교보악사로보테크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추천목록에서 제외됐다. 4차산업 수혜주 투자에서 힘을 다소 뺀 모양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시장 투자를 위해 'TIGER 차이나CSI300 ETF'를 추천한 것도 눈에 띈다. 중국시장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 평가하나 다소 보수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ETF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로 가판대에 오른 펀드로는 '블랙록다이나믹하이인컴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과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USD)'이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 하에 자산배분형 상품과 채권혼합형 상품을 추천펀드로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혼합자산자투신탁(사모투자재간접)'을 전분기에 이어 추천했다. 하락장을 방어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펼치기 위해 사모 재간접 펀드를 선택했다. 주가지수연계증권(ELS)로는 글로벌 주식지급 조기상환형 ELS를 제외하고 지수형 스텝다운 ELS(저낙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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