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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1위 '피델리티', 11개 금융회사 '선택' [1분기 추천상품/해외펀드]'인컴형펀드'로 안정적 수익 기대…'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8개 금융사 추천

이효범 기자공개 2019-01-22 10:57:43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1분기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은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해외펀드를 다수 추천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펀드가 많았지만, 대부분 유형수익률과 벤치마크(BM) 수익률을 상회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단일펀드로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절대수익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더벨이 7개 시중은행과 1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추천한 해외펀드를 집계한 결과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해외펀드가 가장 많이 추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하나·우리·농협·SC제일은행 등 총 5개 시중은행과 NH·KB·한국·유안타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의 가판대에 올랐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해외펀드 중에서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펀드가 총 5개 금융사의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이 펀드는 전세계의 2500개의 주식을 선별해 우량한 재무지표를 보유하고 있는 50여개의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2013년 2월 출시된 이후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은 403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수익률 -2.34%이다. 이는 유형수익률 -9.19%와 벤치마크(BM) -11.11%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뿐만아니라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40펀드, 피델리티글로벌멀티에셋인컴펀드 등도 금융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시장 변동성을 감안해 안정적으로 일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인컴형 펀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던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인컴형 펀드를 선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펀드도 총 4개 금융사의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기술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4차산업혁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광을 받았다. 2015년 6월 출시된 이후 운용펀드 기준 설정액은 3432억원이다. 지난해 수익률은 -4.79%로 유형수익률 -8.16%, 벤치마크 -6.62%를 상회했다.

이밖에 피델리티아시아펀드, 피델리티차이나컨슈머펀드, 피델리티인디아펀드 등도 금융사들의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특히 피델리티아시아펀드는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의 가판대에 올랐다. 2007년 5월 출시된 이 펀드는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국가의 주식시장에 투자한다. 2007년 5월 출시된 이후 설정액은 33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수익률은 -9.16%에 그쳤지만 유형수익률과 벤치마크 수익률에 비해서는 높았다.

금융사들이 추천한 단일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8개 금융사들의 추천상품 목록에 올랐다. 이 펀드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주로 투자한다. NH앱솔루트리턴펀드, 머스트펀드4호, 파인밸류IPO플러스펀드,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펀드1호, 신한금융투자하이파이채권투자수시입출금식펀드 등을 편입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선보이면서 절대수익을 요구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7년 9월 출시한 펀드로 설정액은 1565억원이다. 지난해 수익률 1.96%로 플러스 수치를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형수익률과 벤치마크가 모두 -4%중반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익률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전략의 헤지펀드를 편입해 여러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며 "주요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해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추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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