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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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SG PE, 조직·성과 체계 싹 바꾼다 인력충원·본부 중심제 개편…중견사 도약 준비

조세훈 기자공개 2019-09-19 08:38:52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8일 10: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운용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파트너의 권한과 책임을 높이는 본부 중심제로 개편했다. 설립 멤버인 김진호 공동대표가 전략기획부문 대표로 물러나면서 최창해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 최근 연기금, 공제회들의 사모대체분야 출자 사업에서 연달아 위탁사로 선정되며 펀드의 규모를 키워온 만큼 SG PE의 변화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이달 초 신규 운용인력 채용이 마무리하고 본부중심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현재 5000억원 이상의 3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하고 있는 SG PE는 중형급 사모펀드로서 위상을 정립하기위해 대규모 인력채용을 결정했다. 현재 11명의 운용인력은 연말까지 1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본부장에게 예산과 인력의 자율권을 부여하는 본부 중심제도 시행된다. SG PE는 김진호, 최창해 공동 대표와 KTB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이승호, 임현성, 현상진, 조현일 본부장이 회사의 주축을 맡고 있다. SG PE는 총 4개 투자본부의 실질적 기능을 강화해 본부장의 중량감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보수체계도 변경된다. 현재까지는 창립멤버 중심의 집단보상과 개별 보상시스템을 혼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성과중심 평가제로 개편된다. 최근 조직의 피로감과 성과 배분 등의 이견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시장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2012년 설립 이후 유지된 공동대표 체제가 단독체제로 변경됐다. SG PE는 차세대 리더십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60세 이전 대표이사 사임을 관례화했다. 규정에 따라 김진호 공동대표의 사임 시기는 올 연말로 예정돼 있었다. 다만 대규모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사퇴 시기를 석 달 정도 앞당겼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전략기획부문 대표 역할을 맡는다.

SG PE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일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피로감과 시간에 따른 타성화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직개편"이라고 말했다.

SG PE는 토종 소형 운용사로 시작해 7년 만에 중견 운용사로 발돋움한 운용사다. 지난해까지 총 운용자산은 7575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이랜드그룹 내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신규법인 이랜드이츠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분야 1위업체인 KC산업에 각각 1000억원, 2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활발한 투자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성장지원펀드,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 노란우산공제의 위탁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되며 시장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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