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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그룹펀드'에 '자산 2위' GS건설만 불참 왜? ㈜GS 산하 계열사만 LP 참여

박기수 기자/ 이명관 기자공개 2019-10-16 09:21:54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5: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룹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된 GS그룹 펀드에 단일 법인 기준 자산총계 2위인 GS건설은 참여하지 않는다. 현금성자산이 그룹에서도 가장 많은 법인(단일 법인 기준)으로 꼽히는 GS건설이 미래 투자를 위한 출자에 나서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GS건설이 배제된 것은 지배구조와 맞닿아 있다. GS건설은 온전히 오너 일가가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허창수 회장을 비롯 오너가가 지분을 나눠서 보유한 집단 소유체제가 구축돼 있다. 반면 펀드 설립 주체인 ㈜GS는 GS건설 지분을 단 한 주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GS그룹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14일 "GS 펀드의 LP로는 ㈜GS의 지분 관계에 얽혀있는 계열사로 한정된다"라면서 "GS건설은 ㈜GS 산하가 아니라 허창수 GS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들이 최대주주인 개인회사격 법인이라 이번 펀드 LP로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그룹 펀드에 출자하는 회사는 GS에너지와 GS리테일, GS홈쇼핑, GS글로벌 등으로 이들 모두는 ㈜GS가 지분을 직접 들고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저 36%(GS홈쇼핑)부터 지분 전량(GS에너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까지 다양하다.

주GS 지배구조

반면 GS건설은 특정 법인이 아닌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들이 최대주주인 회사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허창수 회장이 지분 9.27%를 보유하고 있고, 허진수 GS칼텍스 회장(4.9%), 허정수 GS네오텍 회장(3.75%), 허명수 GS건설 부회장(3.06%),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1.92%)이 뒤를 잇고 있다.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25.59%다. 2대주주는 국민연금공단(12.63%)이다.

자산총계로 봤을 때 GS건설은 그룹 내에서 GS칼텍스(18조4233억원)에 이은 2위다.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11조9120억원으로 뒤를 잇는 GS에너지(5조8227억원)와 자산이 배 이상 차이난다.

단일 법인 기준 보유 중인 현금성자산의 경우에도 GS건설은 그룹에서 '톱' 급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GS건설의 별도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827억원으로 펀드에 출자하는 같은 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4195억원), GS홈쇼핑(5832억원), ㈜GS(1372억원)보다도 현금성자산이 많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GS건설이 빠지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GS의 대표이사이자 그룹 총수인 허창수 회장이 다수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바로 GS건설"이라면서 "그룹 내에서도 단일 법인 기준 규모가 비교적 큼에도 그룹 차원의 펀드에 출자하지 않는다는 점은 조금 의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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