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인베스트, 첫 프로젝트 펀드 결성 약정총액 75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투자 계획
이광호 기자공개 2019-11-13 08:12:24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1: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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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업계에 따르면 AI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75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운용기간은 3년으로 설정했다. 이번 펀드는 전략적투자자(SI)인 KBS 자회사 몬스터유니온(Monster Union)과 주식회사 동무(구 정남쇼핑)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기업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종합 스타 매니지먼트, 콘텐츠기획, 스타발굴, 공연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배우 최민식, 설경구, 송일국, 김남길, 박성웅을 비롯해 가수 노을, JYJ 김준수·김재중 등 총 59명의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 위주의 경영 방식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2017년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제작에 뛰어 들었고 시각특수효과(VFX) 등의 신사업도 런칭했다. 매니지먼트에 치중돼 있던 사업이 신사업과 5대5의 구조로 바뀐 상태다.
이 같은 변화로 인해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드라마 제작사업부는 올해 초 시즌1에 이어 제작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와 최근 종영한 SBS 특별기획 '녹두꽃'으로 상반기 300억의 매출을 올렸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장르에서 필력을 가진 스타 작가진과 잠재력이 높은 신인 작가들과 손을 잡을 계획이다. 또한 투자자인 몬스터유니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킬러 콘텐츠를 제작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한 AIM인베스트먼트는 대기업 출신 CEO, 증권사 및 회계법인 출신의 젊은 인력들로 구성된 M&A 전문 사모펀드운용사다. AIM인베스트먼트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의 해외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내부를 통제하고 관리해 수익성을 보장할 방침이다. 펀드 수익률을 극대화한 뒤 오는 2021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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