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금)

deal

원방테크, IPO 강행…4차산업 수혜주 '자신감' 반도체 클린룸 강자, 삼성전자가 최대 고객…전기차배터리용은 미래먹거리

이경주 기자공개 2020-07-02 15:45:48

이 기사는 2020년 07월 01일 16: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린룸 전문제조사 원방테크가 IPO(기업공개) 일정을 확정했다. 올 반기 재무제표가 나오는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에 돌입할 예정이다. 원방테크는 올 4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파장 탓에 IPO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실적에 대한 자신감이 묻어나는 결정이다. 원방테크는 성장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 제조사가 고객사다. 반도체 클린룸은 삼성전자가 최대고객사다. 전기차 배터리(2차전지)는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이다. 단기(반도체)와 중장기(2차전지) 전망이 모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8월 말 증권신고서 제출…추석 전 입성 완료 목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원방테크는 오는 8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9월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기로 IPO 일정을 확정했다. 8월 말로 증권신고서 제출시기를 정한 것은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가치(밸류)와 공모가를 정하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파장기 실적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이 코로나19에도 양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원방테크 최대고객사이자 글로벌 반도체 1위인 삼성전자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6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5월 예상했던 영업이익(5조8000억원)보다 1조원 높아졌다. 서버와 PC 반도체 수요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원방테크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클린룸 사업이 캐쉬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엔 반도체 부문 덕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2283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이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 다수의 클린룸을 설치한 결과다. 작년 1월 평택공장에 두 건, 3월 화성공장 2건, 4월 화성과 평택공장에 각 1건 등 상반기에만 총 6건 공사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물량도 있었다. 같은 해 2월과 4월 이천 M10 공장에 각 한 건, 4월엔 청주공장에 1건 등 총 4건 공사를 했다.

반도체는 단기적으로는 서버와 PC가 수요를 이끌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론 전기차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글로벌 D램과 낸드플래시 1위 사업자인 삼성전자 파트너인 원방테크가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코로나19에도 상장을 강행한 배경이다.


◇미래먹거리 2차전지까지 확보…수주액만 850억

원방테크는 또 다른 미래먹거리까지 갖춰놨다. 역시 4차산업혁명 핵심 중 하나인 전기차 2차전지 시장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서도 클린룸격 시설인 드라이룸을 필요로 한다.

원방테크는 작년 SK이노베이션 국내 2차전지 생산기지에 소규모 드라이룸을 설치한 것으로 이미 시장진출엔 성공했다. 올해는 2차전지용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 메이저제조사 해외 생산기지 신·증설 사업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제조사들은 미국과 중국, 헝가리를 3대 해외생산거점으로 삼고 있는데, 원방테크도 이에 맞춰 세 나라에 모두 현지 클린룸 제조시설을 갖춰 놨다. 미국법인의 경우 올해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850억원 규모 신규수주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원방테크는 성장성과 관련해 ‘반도체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2차전지라고 답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갖춘 것이 매력”이라며 “추석 전까지 코스닥 입성을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