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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언택트 승부수]YBM넷, 스마트러닝 키워드 '멀티소스 멀티유즈'토익 사업 '코로나19'로 위기, 해외시장 확장 강화

윤필호 기자공개 2020-08-11 07:47:27

[편집자주]

한국의 교육산업은 높은 교육열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전통적 사교육 시장은 정보기술(IT)과 화학적 결합을 통해 '에듀테크(Edutech)' 산업으로 진화했고 고객군을 넓혔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이했다. 더벨은 얼어붙은 에듀테크 시장에서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내세워 대응에 나선 국내 기업들의 변화를 짚어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육서비스업체 'YBM넷'은 태생부터 '온라인 교육'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지난 20년간 국내 대표적인 영어 교육 브랜드 '와이비엠(YBM)'을 등에 업고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덩치를 키웠다.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쌓은 콘텐츠와 데이터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화학적 결합을 통해 '이러닝(electronic learning)' 사업에서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으로 거듭났다. 신규 사업 전략으로 '멀티소스 멀티유즈(Multi Source, Multi Use)'을 앞세워 다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YBM을 논할 때 토익(TOEIC) 등 테스트 사업을 빼놓을 수가 없다. YBM넷 역시 토익 등 테스트 사업에 일정부분 역할을 담당하며 안정적 수익을 챙겨왔다. 토익은 오랜 기간 든든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 같은 의존도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 YBM넷은 언택트(비대면) 교육 서비스인 스마트러닝을 앞세워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위기 타개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러닝 전략 '멀티소스 멀티유즈'

YBM넷은 2000년 당시 인터넷의 대중화에 발맞춰 온라인 교육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YBM닷컴'이라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그해 8월 'YBM시사닷컴'으로 바꿨다가 2016년 지금의 YBM넷으로 전환했다. 영위하는 사업은 크게 온라인 교육과 온라인 테스트 관리, 디지털 콘텐츠 공급 사업이 있다. 이 밖에 오프라인 주니어 교육과 직무 교육, 교원연수, 학점은행 사업 등으로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모회사가 오랜 기간 구축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는 이러닝 사업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스튜디오 시설과 장비 등 인프라를 갖췄고 전문 강사도 확보해 자체적인 온라인 강의를 제작·촬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기존 어학 교육 뿐만 아니라 IT, 취업, 직무역량개발 교육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틀을 갖췄다.

이러닝 사업은 IT기술 발전을 통해 2011년부터 본격적인 스마트러닝 사업으로 진화했다. YBM넷은 새로운 스마트러닝 사업 전략으로 '멀티소스 멀티유즈'를 꺼내 들었다. 온·오프라인 상에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서비스를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실제로 보유 중인 교육 애플리케이션(앱)만 100여개에 이르며 어휘암기부터 영어지식, 언어별사전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YBM넷의 스마트러닝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앞세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1대1 맞춤형 문제 제공 학습앱 '픽토'와 중국어회화 학습 앱인 ‘구어먹는 중국어'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기존 취업생에서 기업과 대학으로 고객군을 넓히고 있다. 이 밖에 60여개 대학교와 계약을 맺고 '학습관리시스템(LMS)'을 제공해 온라인 강의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토익사업 위기, 해외 확장 승부수

YBM넷은 토익과 JPT 등 온라인 시험 접수와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컴퓨터 능력시험인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도 독점 주관해 운영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매출은 10억원을 넘기지 못했는데 온라인 교육보다 토익 온라인 접수·테스트·운영에서 발생하는 수익 의존도가 높았다.

온라인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우려는 적었다. 하지만 문제는 뜻밖에 안정적인 토익 등 각종 테스트 운영 사업에서 발생했다. 꾸준하게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했던 토익 사업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실적 감소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온라인 테스트 접수대행 사업 매출액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MOS 등 온라인 테스트 매출액도 22.5% 감소한 5억원에 그쳤다. 이 밖에 출강교육 사업도 28.5% 줄어든 9억5755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도 14.9%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2억원, 9억6307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위기 상황에서 스마트러닝 사업 강화와 해외시장 확장으로 돌파하는 모습이다. 우선 IT 기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교육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해외 시장 확장도 한창이다. 회사는 모바일 테스팅 솔루션 '토익S&W시험 솔루션'을 개발해 대만을 시작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호주 등 72개 국가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10월 터키 교육 관련 업체 'ENA Education'과 영어교육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어린이 영어학습관 잉글루는 '렙톤(Lepton)'이라는 브랜드로 일본에 론칭해 1000여개 지사를 운영 중이다.

YBM넷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에 맞춰 수출 전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며 "아울러 국내외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VOD, 라이브 등 원격 교육부터 테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교육솔루션을 새로 개발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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