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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M&A]라이징스타 에스티리더스에 관심 집중틈새시장 공략·빠른 회수 성과에 LP '눈도장'

조세훈 기자공개 2020-09-17 08:53:12

이 기사는 2020년 09월 16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가 중형급 금융사인 효성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빠른 회수 전략으로 눈에 띄는 실적을 쌓으며 설립 4년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게 됐다.

에스티리더스PE는 2016년 11월 IBK기업은행 PE본부 출신 최원석 대표가 세운 신생 PEF다. 최 대표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후 장교로 군에 복무한 이색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투자에 강점을 지닌 기업은행 경력을 살려 독립 운용사 설립 직후 니치마켓과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는 강소기업에 주로 투자했으며 빠른 회수 전략을 구사하는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첫 투자는 2017년 5월에 이뤄진 영국 IBM의 보험계리 소프트웨어 사업부 인수다. 국내 보험계리 컨설팅업체 알엔에이컨설팅과 함께 투자했다.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보험계리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이후 투자 회수에 성공, 내부수익률(IRR) 16%를 기록했다.

2017년 10월에는 옐로트래블로부터 온라인 직접판매 여행사 여행박사의 지분 100%를 315억원에 사들였다. PEF가 여행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여행박사도 투자 일년만에 NHN엔터테인먼트에 지분 전량을 매각해 IRR 21%를 올렸다.

렌탈 플랫폼 분야 1위 업체인 BS렌탈에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 투자도 큰 성과를 거뒀다. 2018년 친정인 기업은행과 손잡고 총 200억원 규모의 BS렌탈 우선주에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고속 성장을 보인 BS렌탈은 지난해 대신PE-캑터스PE-리드코프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에스티리더스PE는 BS렌탈 엑시트로 32.6%의 높은 IRR을 달성했다. 이밖에 자비스자산운용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88년 업력의 여객운송업체 소신여객자동차를 인수했으며 회생절차에 있는 지역 골프장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도 활발할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군수·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의 설계·제조와 수소충전소 시공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범한퓨얼셀에 재무적투자자(FI) 간의 클럽딜(Club Deal) 형태로 투자했다. 산은캐피탈과 함께 총 350억원 투자에 120억원을 담당했다. 지난 7월에는 신생 PE인 ACPC와 국내 1위 초대형 고압용기 제조사 엔케이에테르 인수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4년 간 누적운용자산(AUM) 2160억원을 기록했으며 빠른 투자 회수 전략에 따라 6개 펀드를 청산해 941억원을 회수, 약 16.5%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했다. 확실한 성과를 보이면서 새마을금고를 앵커투자자(LP)로 확보해 효성캐피탈 인수에 성공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현재 6명 정도인 운용인력을 더 보강해 안정적인 투자 운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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