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스티리더스PE, BS렌탈 빠른 회수·투자로 '눈도장' 투자 2년만에 원금 2배 수익…블라인드 결성도 추진

조세훈 기자공개 2020-03-10 11:09:38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9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가 빠른 투자·회수 전략을 구사하며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렌탈 플랫폼 분야 1위 업체인 BS렌탈에 투자한 지 2년 만에 40%에 육박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는 등 설립 3년 만에 5개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이뤄졌다. 수소에너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과 지역 골프장 인수 건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차별화된 전략과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PE는 지난달 말 BS렌탈의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2018년 1월 100억원을 투자해 2년 만에 원금의 두배인 198억원을 회수했다. 니치마켓(틈새시장)을 선점하고 성장성을 두루 갖춘 강소기업을 선별하는 최원석 에스티리더스PE대표의 안목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2년 전만해도 소비재 렌탈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박했다. 렌탈 플랫폼 업체는 '코디' 등 방문 서비스에 기반한 전통적 렌탈업체와는 달리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해주고 상품을 대여한다.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맞물리면서 나름의 시장을 구축했다. 다만 니치마켓을 공략하며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사업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원석 에스티리더스PE대표는 생활가전 등 일반 대상 제품 렌털(B2C) 회사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과감하게 투자에 나섰다. 친정인 기업은행에 공동 투자를 제안, 총 200억원 규모의 우선주에 투자해 지분 40%를 확보했다. 투자 성과는 즉시 나타났다. 2017년 59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69.4% 증가한 1005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자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높은 성장을 보인 것이다. 렌탈 플랫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지난해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에 매각을 결정했다. 투자 당시보다 2배 높은 밸류에 매각해 IRR 39.5%라는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에스티리더스는 빠른 투자 회수 전략이 돋보인다. 회수한 5개 펀드의 평균 투자 기간은 1.1년으로 업계 평균인 4~5년에 비해 매우 짧지만 IRR은 25%를 넘어선다. 보험계리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사 RNA홀딩스와 여행사 여행박사는 1년 남짓의 투자로 각각 IRR 20%, 24.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필름 전문 업체 세경하이테크와 보험계리 컨설팅업체 알엔에이컨설팅은 반년 만에 IRR 14.6%, 63.4%를 기록하며 투자금을 모두 회수했다.

신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 산은캐피탈과 수소에너지 기업인 범한퓨얼셀에 100억원 가량 투자했다. 이음PE-KR&파트너스, 기업은행PE-한국투자파트너스도 범한퓨얼셀에 각각 150억원,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FI간의 클럽 딜(Club Deal) 형태로 진행됐다. 지역 골프장 인수도 이르면 오는 상반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회생절차에 있는 지역 골프장의 회원권을 사들여 인수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최근 1~2년 새 골프장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인수 전부터 기존 투자금의 1.5배를 주겠다는 곳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리더스PE는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과 전문사모업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위해 전문 운용인력을 2명 더 채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회사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새롭게 신설한다. 투자전략의 유연성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사업 확장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