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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신용도는 빅히트 아닌 세븐나이츠에 달렸다 우량한 재무구조로 신용등급 기대 상회…IP 활용력 상향요인

서하나 기자공개 2020-10-12 08:20:48

이 기사는 2020년 10월 08일 07: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2대 주주로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 대박을 기록하면서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시선이 쏠린다.

신용평가 업계에선 빅히트엔터 등 투자자산보다 세븐나이츠2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제고 여부가 자본시장 매력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놓고 있다.

7일 넷마블은 최근 첫 공모채 발행을 위한 첫 신용등급 평가에서 우량 등급(AA-)을 받으며 자본조달에 청신호를 켰다.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예측 가능한 장래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당초 시장의 예상치인 A+보다 한 노치(notch) 높은 등급을 받으면서 올 초 코웨이 인수자금을 차입할 당시 산정된 금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본 조달이 가능해졌다.

넷마블의 자체 IP 활용 가능성이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요건으로 거론됐다.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이 보유한 IP의 경쟁력 제고, 자체 IP 게임 포트폴리오의 비중 확대 등을 신용등급 상향의 요건으로 내걸었다. 넷마블은 하반기 대표 IP를 활용한 게임 세븐나이츠2의 출시를 앞뒀는데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자본시장 매력도가 달려있단 뜻이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대표 IP이자 캐시카우인 세븐나이츠의 약 6년 만에 나온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는 2014년 3월 출시돼 약 반년 만에 구글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2015년 10월 글로벌에 진출해 일본에서 국내 게임 최초로 최고 매출 3위 등을 기록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0만건에 이른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하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출시작이 출격 예정인 게임사"라며 "최근 IP를 활용한 게임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BTS, 마블, 세븐나이츠 등 양질의 IP를 활용하는 넷마블의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최근 넷마블의 주된 이슈는 빅히트엔터의 IPO 흥행이다. 넷마블은 지분 약 25%를 보유해 빅히트엔터의 2대 주주로 있다. 빅히트는 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는 58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이대로라면 상장 직후 기업가치만 순식간에 5조원으로 올라서고, 넷마블 지분 가치 역시 단숨에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넷마블은 연결기준 2014년부터 실질적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며 상당히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2017년 마이너스(-) 2조5433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최근 3년간 2조원 안팎을 유지했다. 상반기 말엔 코웨이 지분매입 시 일시적으로 단기차입금을 활용하면서 순차입금이 마이너스(-)2913억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평가기관은 이를 일시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연결기준,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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