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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율하 지역주택조합, 3000억 PF보증 승인 HUG PF보증서, 대주단 승인 효과…사업성 입증, 경남권 최대규모 개발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20-11-26 13:17:44

이 기사는 2020년 11월 24일 14: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해율하이엘 지역주택조합 사업(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일반분양에는 PF보증이 흔하게 이뤄졌지만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에는 승인을 내준 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한 셈으로 본PF 자금모집 과정에서 상당한 효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일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사업에 대해 3000억원 규모의 PF보증을 승인했다. 주채무자가 주택사업금융의 원리금을 상환기일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보증약관에서 정한 바에 따라 원리금의 상환책임을 공사 측이 가지게 된다. 대주단은 PF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규모 자금집행을 승인받은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PF보증이란 주택금융사업보증의 일종이다. 보증필수요건을 갖춘 사업장에 대해 심사를 통과하면 분양사업자에게 총사업비의 일부를 보증해주는 것을 말한다. PF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토지비 등 사업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출한 주택사업금융의 원리금을 책임진다. 일반 분양사업에서는 흔하게 사용되지만 지역주택조합에는 드물게 적용되는 측면이 있었다.

PF보증이 이뤄지면 보증없이 조달에 나설 때보다 금융비용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다. 대주단의 자금조달을 수월하게 하고 시공사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의 경우 본PF만 앞둔 상황에서 PF보증을 받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난해 브릿지론 조달에 성공하긴 했지만 최종 관문인 본PF 과정에서 보다 안전한 길을 찾은 것이다.

경남권 최대 규모 지역주택조합 사업장으로 브릿지론을 거쳐 시공사 선정까지 마친 단계라 사업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사업의 시행대행사인 다온글로벌을 비롯해 금융자문계약을 맺은 BNK투자증권이 총력을 다했다.

이번 사업의 시공물량을 절반씩 맡은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도 우량 시공사로 보증 필수요건을 충족하는데 일조했다. 공사 측은 시공능력평가순위 500위 이내 또는 최근 5년간 주택건설실적 300세대 이상업체를 시공사 요건으로 정한 바 있다. 동시에 책임 준공의무도 지켜야 한다. 코오롱글로벌은 2020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19위로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7643억원에 달했다. 두산건설은 25위로 시평액은 1조6000억원이었다.

조합은 내달 본PF 기표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연내 자금조달을 마무리짓는대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장은 김해시 신문동 699-1번지 일원으로 공동주택 및 오피스텔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주택 3764세대를 비롯해 오피스텔 629호가 지어진다.

공동주택의 경우 총 3764세대가 조합원 3334세대, 일반분양 430세대로 나뉜다. 경남권은 물론 지역주택조합 사업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규모로 꼽힌다. 조합원이 차지하는 물량이 상당수라 향후 일반분양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도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김해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 승인을 통보받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브릿지론 성사로 물꼬를 텄다. 브릿지론 차환을 마무리짓고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분양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시장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주택금융공사(HF)로부터 지역주택조합 PF보증이 이뤄진 적은 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승인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성을 그만큼 높게 본 것으로 보증서 발급절차를 거쳐 본PF 대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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