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인베스트, '액셀러레이터' 진출한다 '오픈워터엔젤스' 출범 눈앞, 'AC·VC' 협업 모델 구축
박동우 기자공개 2020-12-01 08:07:21
이 기사는 2020년 11월 30일 14: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사업영역으로 발을 넓힌다. 올해 안에 자회사인 '오픈워터엔젤스(가칭)'가 출범할 예정이다. 극초기 기업의 시장 안착을 도운 뒤 벤처펀드로 후속 투자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30일 최상우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올해 12월에 액셀러레이터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라며 "극초기 기업을 육성하는 거점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액셀러레이터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건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극초기 업체를 발굴해 라운드마다 후속 투자를 이어가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이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스타트업의 시장 정착을 돕는 역할을 설정했다. 엔젤투자자들을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끌어들여 개인투자조합도 만든다.
오픈워터엔젤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되는 중·장기적인 목표도 로드맵에 반영했다. 팁스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사업을 뜻한다. 벤처 투자사가 유망한 기술을 갖춘 업체를 선발해 시드 자금을 집행하면, 정부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실탄을 매칭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팀의 사업화를 돕는 노하우는 축적돼 있다는 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측의 설명이다. 생활 폐기물 수거 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인 '지금여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개인 사업자를 법인으로 전환하는 절차를 일부 대행했다. 앱 개량, 수직계열화, 플랫폼 확대 등을 컨설팅했다. 시드(seed) 단계부터 시리즈A까지 잇달아 자금을 베팅했다.
최 대표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정체성에 안주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창업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액셀러레이터 영역 진출을 발판 삼아 초기 기업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체계를 공고히 다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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