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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라파마, 온라인 이어 덴마크서 IPO 실사 주관사 미래대우…작년 말 CEO로 'BD 전문가' 세이거 박사 영입

강인효 기자공개 2021-02-15 07:40:12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0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바이오 벤처 콘테라파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상장 주관사의 기업실사를 완료하며 기업공개(IPO) 작업이 순항 중이다. 콘테라파마는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콘테라파마는 최근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의 실사를 완료했다. 이번 실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덴마크 현지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서 이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5월 중 덴마크 현지에서 콘테라파마 본사에 대한 추가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실사는 콘테라파마 신임 대표인 토마스 세이거 박사가 회사의 비전·조직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미래에셋대우에서 현재 임상이 진행 중인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유효성과 시장성 전망,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에 대해 질문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세이거 대표 및 케네스 크리스텐슨 박사(사업개발 총괄임원)와 앤더스 엘방 박사(최고과학책임자)가 답했다. 세이거 대표는 “JM-010은 이미 개념증명 임상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증명한 바 있다”며 “임상 데이터가 다른 약물 대비 좋은 결과를 보였고, 글로벌 판매액을 5조원으로 예상할 만큼 시장성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JM-010의 라이선스 아웃 등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중추신경계(CNS) 질환 적응증을 중심으로 자체 연구,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한 핵심 연구 인력 채용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말 경영진을 새로 구축했다. 신임 대표로 선임된 세이거 박사는 CNS 질환 사업개발(BD) 전문가다. 그는 CNS 질환 약물 전문기업인 덴마크 제약사 룬드벡에 입사한 후 ‘신약 탐색 과제(drug discovery)’ 분야에서 BD 부문 임원을 지냈다. 이후 BD 및 라이센싱 부문에서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세이거 박사는 룬드벡에서 전반적인 BD 전략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콘테라파마가 주력하는 파킨슨병 및 중추 신경계 질환인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등의 라이선싱 전략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콘테라파마 신임 사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 바이오 벤처 중에서 글로벌 빅파마의 고위 임원을 고문 등으로 영입하거나 실무진 출신을 경영진으로 영입한 경우는 있지만, 고위 임원을 CEO로 영입한 케이스는 흔치 않다"며 "콘테라파마가 코스닥 입성에 성공할 경우 이런 점에서 의미가 부여할 만하다"고 말했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4월 한국지사인 콘테라파마코리아를 설립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작업을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작년 초 한국거래소가 일부 선진국에 국한된 외국기업 상장범위(적격해외증권시장)에 덴마크를 추가하면서 콘테라파마의 코스닥 상장이 가능해졌다.

적격해외증권시장에 포함된 기업은 기술특례상장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콘테라파마는 올해를 목표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에 도전 중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콘테라파마를 약 34억원에 인수했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단행한 시리즈 B 투자에서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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