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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210억 신탁펀드 결성한다 오는 20일 결성총회 개최, 대표펀드매니저 박하진 대표

이윤정 기자공개 2022-01-21 10:15:5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9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삼성증권의 신탁자금을 기반으로 신탁펀드를 결성한다. 신탁펀드로는 상당히 큰 규모인 210억원으로 조성한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삼성증권의 신탁상품이 핵심출자자(LP)인 '에이치비 디지털 혁신 성장 펀드'를 결성한다. 오는 20일 오전 결성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결성 금액은 210억원이다. 다만 결성 총회 당일 추가 납입도 가능해 금액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펀드기간은 5년으로 설정되는 가운데 6개월 내 투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디지털 혁신 기술기업 위주로 초기보다는 중후기 업체가 주 대상이다. 한 기업당 20억원 규모로 총 9~10개 벤처 회사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현재 투자심의위원회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디지털 핀테크 관련 회사 3곳에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 외에도 투자 검토가 진행되는 기업들이 있어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펀드 결성 3개월 내에 약 5개 벤처기업에 100억원 규모가 투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신탁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박하진 대표가 맡는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카이스트 출신인 고영훈 팀장이 포함됐다.

몇년 전부터 비상장주식의 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신탁형 벤처펀드 결성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대형 벤처캐피탈을 중심으로 신탁형 벤처펀드가 이제는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H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과 함께 신탁형 벤처펀드 운용사 대열에 합류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의 신탁상품이 핵심출자자(LP)인 'HB-KIS 2018 투자조합'을 159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당시 펀드의 조합원 구성비율은 HB인베스트먼트 9.26%, 한국투자증권신탁이 76.90%, 기타투자자 13.84%로, HB인베스트먼트는 전체 결성총액의 9.26%에 해당하는 약 15억원 규모를 GP 출자금으로 납입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투자한 신탁형 사모펀드의 경우 투자자가 49인으로 제한돼 있어 펀드 금액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벤처캐피탈 운용사에 대한 신뢰가 높아져 고액자산가들의 투자 열기가 뜨겁다.

증권사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막히면서 고액자산가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탁형 사모펀드는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라며 "벤처투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탄탄한 벤처캐피탈이 운용사로 나선 신탁형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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