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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부동산금융 전략 점검]대신증권, 하이엔드 주거·코어오피스 차별화 역점⑦창립 60주년 기념 '글로벌코어리츠' 첫선…나인원한남 성공 자신감 '한몫'

신민규 기자공개 2022-06-30 08:47:39

[편집자주]

국내 증권사 부동산금융 부문의 영업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치솟는 공사비에 금리이슈까지 겹쳐 개발사업 여건이 비우호적으로 돌아선 탓이다. 디벨로퍼와 함께 사업 초기부터 공동투자를 주도했던 증권사 입장에선 사업 변별력을 높여야만 살아남는 시점에 들어섰다. 더벨이 증권사 부동산금융 부문의 현황과 생존모색 방안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7일 14: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은 대신금융그룹 차원에서 부동산금융 부문에 역점을 두고 있다. 계열사 역량을 동원해 '나인원한남'과 같은 굵직한 성공 사례를 남긴 바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룹 시너지를 통한 차별화된 상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과 폴란드 등의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물류센터를 편입한 '글로벌코어리츠'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하이엔드급 공동주택, 라이브오피스와 같은 트렌디한 상품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수요층 두터운 주택시장, 트렌드 선도 '관건'

대신증권은 올해 부동산금융 부문의 시딩북(Seeding Book)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한해 목표수익을 줄일 계획 역시 아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개발사업에 그룹 계열사가 총동원되는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PI(자기자본) 투자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그룹간 시너지를 활용한 부동산 PF사업을 특화해 나가고 있다. 대신증권이 부동산 PF를 통해 금융주선을 하면 중순위 대출에 대신저축은행이 참여하고 후순위 대출에 대신에프앤아이가 투자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한남동 외인주택부지를 6240억원에 매입해 대신증권 등 계열사와 함께 조단위 개발사업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하이엔드 주거상품인 '나인원한남'은 지난해 조기분양 완판에 성공했다.

올해 대신증권은 개발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시장 트렌드를 잘 읽어내면 승산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고급화된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개발경험이 쌓여있기 때문에 여전히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오프라인 상업시설의 위축도 새로운 기회로 해석했다. 기존 상업시설이 지고 수도권 지식산업센터나 라이브오피스를 통해 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이브 오피스는 말 그대로 거주(live)가 가능한 사무실(office)이라는 뜻이다.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의 중간 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신증권의 부동산금융은 권택현 PF부문장(전무)이 이끌고 있다. 권 전무는 1972년생으로 40대 시절인 2018년부터 PF부문 수장 역할을 일찌감치 맡았다. 허드슨 어드바이저 코리아(Hudson advisors Korea)를 거쳐 대신증권에서 프로젝트금융본부를 2017년까지 10여년간 이끈 경험이 있다.

PF부문내 3개본부, 1개 직할부서로 구성되어 있다. 약 50명의 인력으로 운영된다. 해외투자는 대체투자부가 담당하고 있다.

권택현 대신증권 PF부문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주택은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라며 "고급화된 공동주택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도심 유휴부지의 개발, 오프라인 상업시설의 축소에 따른 타 상품으로의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폴란드 자산 편입 '글로벌코어리츠'…해외투자 수요 '정조준'

대신증권은 하반기 글로벌리츠 상장에 상당한 역량을 싣고 있다. 금리인상 시기 국내자산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점을 대비해 해외투자 수요를 겨냥한 셈이다. 대신금융그룹의 창립 60주년을 상징할만한 기념비적인 상품이 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그룹 계열사 대신자산운용, 대신동경법인, 대신뉴욕법인, 대신자산신탁과 협업해 편입자산 1조4000억원 규모의 상장리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까지 프리IPO(상장전지분투자)를 위한 기관마케팅을 진행했다. 대신자산신탁은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아 영업인가부터 상품 전반을 주도했다.

편입자산 중 하나로 독일과 국경지역에 있는 폴란드 '스비보드진' 물류센터가 검토되고 있다. 아마존(Amazon Fulfilment Poland Sp. z o.o.)이 20년 이상 장기임차 계약을 체결해 투자매력을 높였다.

이밖에 일본 주요 기업들의 핵심 지역인 지요다구에 있는 A등급 코어 오피스, 출퇴근이 용이한 주오구 핵심 지역에 있는 멀티패밀리 임대주택 등 4~5개 자산을 편입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상품을 내놓기 위해 관련 인력을 증원하기도 했다. 글로벌리츠 상장 이후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추가 관점에서 확대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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