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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많은 글로벌 PEF, '일진머티리얼즈 M&A' 판 흔드나 내달 1일 비딩, 블랙스톤·KKR·어피너티 등 다수 검토…우호적 환율·SI 연계 등 강점

김경태 기자공개 2022-06-29 08:16:4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0: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머리티얼즈 매각 입찰이 임박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우호적 환경을 등에 업고 다수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입찰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해외 원매자들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전략적투자자(SI)와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도 입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번 주 금요일(7월 1일) 예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밀유지확약(NDA)을 체결하고 투자설명문(IM)을 수령한 복수의 원매자들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20여곳 이상의 원매자들이 IM을 수령했다.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글로벌 최상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IM을 받은 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실익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보고 절차,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입찰 참여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재계 최상위 대기업집단이 유력한 인수후보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이 불참 의사를 밝혔고 LG화학 역시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기운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 투자자들이 입질을 하면서 인수전 열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외 FI들이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데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성장성뿐 아니라 최근 경제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추세에 있고 이달 들어 1300원을 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달러화 펀드를 보유한 글로벌 PEF 운용사들이 거래가를 제시하는 데 있어 국내 기업과 투자사보다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SI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지목된다. SI가 전면에 나서지 않더라도 FI와 연합하거나 뒷단에서 인수에 협업할 수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삼성SDI, LG화학, CATL을 비롯한 쟁쟁한 대기업들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IM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케미칼 역시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 그간 뒤처져 있던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을 단번에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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