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모니터]대신증권 양홍석 부회장, 이사회 의장 등극이어룡 회장 의장직에서 물러나…양 부회장, 2007년 대신증권 입사해 경영 수업 '착착'
강철 기자공개 2023-03-27 08:25:27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홍석 대신파이낸셜그룹 부회장이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오른다. 그룹의 대소사 결정을 주도하는 자리에 오른 만큼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신증권은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2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결의했다.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대신위례센터에서 열린 이날 주주총회에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과 수십명의 주주들이 참석했다.
송혁 대신증권 리테일총괄 부사장,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 한승희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 등 이번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후보로 내정된 인사들은 안건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2005년부터 20년 가까이 사내이사를 역임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끝으로 정식으로 이사회에서 물러난다. 동시에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사임했다. 앞으로는 그룹 회장으로 있으며 사회공헌을 비롯한 ESG경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이사회 의장은 양홍석 부회장이 대신한다. 8명의 등기임원은 주주총회가 끝난 후 열린 이사회에서 양 부회장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42세인 양 부회장은 모친인 이 회장에 이어 앞으로 그룹을 이끌 후계자다. 2007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 법인영업, 리테일, 자산운용, 신탁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을 거치며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사장에 오른 2014년부터는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그간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은 오너 경영진이 계속 맡아왔다. 작고한 양회문 전 회장이 2004년 9월까지 역임했고 이후 남편을 대신해 경영 전면에 나선 이 회장이 20년 가까이 이사회를 총괄했다. 이에 양 부회장이 때가 되면 이사회 의장에 오르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하게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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