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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트리에쿼티, 엑소코바이오 투자 5년 만에 결실 2018년 45억 베팅, 2021년 신규 펀드 이관 후 2년 만에 2배 수익

양용비 기자공개 2023-06-05 07:23:1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31일 14: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PEF)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가 엑소좀 기반 기능성 에스테틱·바이오 신약개발 기업 엑소코바이오 투자 결실을 맺었다. 2018년 첫 투자 이후 약 5년 만에 지분 전량 회수에 성공했다.

3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엑소코바이오 보유 지분 전량을 국내 벤처캐피탈에 매각했다. 2018년 투입했던 투자 원금 약 45억원이 90억원가량으로 되돌아왔다. 투자 5년 만에 약 2배의 투자 차익을 남겼다.

엑소코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조병성 대표가 창업한 엑소코바이오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해 재생 에스테틱 사업을 펼치면서 바이오 신약 개발도 하고 있다. 엑소좀은 체내 세포들이 정보를 전달할 때 분비되는 물질의 운반체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는 2018년부터 차세대 혁신 물질로 떠오르는 엑소좀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에 주목했다. 그러던 중 포착된 기업이 엑소코바이오였다. 신약 개발 뿐 아니라 엑소좀을 활용해 재생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2018년 8월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해 엑소코바이오에 투자한 이유다. 엑소코바이오는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투자를 전후로 엑소좀 에스테틱 제품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했다. 엑소좀 제품 브랜드 ASCE+를 론칭하고 LG화학 등과 업무 협약을 맺어 영업망을 확장했다.

엑소코바이오 투자 재원으로 활용된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2021년 8월이 만기였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는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만기를 앞둔 2021년 6월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했다.

이 펀드로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에 편입된 엑소코바이오의 지분을 그대로 떠왔다.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첫 투자한 이후 2018년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지분을 이관해 최종 엑시트를 성사한 셈이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관계자는 “프로젝트 펀드는 만기가 짧아 좋은 기업을 발굴하더라도 만기 이전에 완벽하게 회수하기가 어렵다”며 “2018년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제2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로 엑소코바이오에 투자한 이후 2021년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결성해 주식을 이전한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결성한 세븐트리 창업벤처전문 4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메타인베스트먼트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이번 엑소코바이오 투자 건은 기존 2호 펀드의 LP가 계획된 기간 내 투자금을 회수하고 4호 펀드의 LP도 우수한 수익률로 회수한 모범 사례가 됐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다. 기업은행, 우리종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딜로이트안진 등을 거친 길준영 대표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8년 설립 이후 총 10개 펀드를 결성해 운용해 왔다. 누적 결성 금액은 700억원 수준이다. 총 3개 펀드를 청산했다. 청산한 3개 펀드를 통해 총 154억원을 투자했다. 회수한 금액은 211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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