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현대캐피탈아메리카, 올해 세번째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3년·5년·7년물 선택 폭 넓혀…변동금리 병행, 금리 비용 낮출까
윤진현 기자공개 2023-09-18 16:06:25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8일 11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Hyundai Capital America·HCA)가 달러채 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2년간의 발행 공백을 깨고 시장에 복귀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올해 3번째 프라이싱(pricing)에 나섰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이날 오전 국제 금융시장에서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북빌딩(수요예측)을 시작했다.
발행액은 벤치마크 수준이 유력하다. 트랜치(Tranche·만기구조)는 3년과 5년, 7년으로 구성했다. 특히 3년물의 경우 고정금리부채권(FXD)와 변동금리부채권(FRN)을 함께 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Pricing Guidance·최초 제시금리)는 FXD의 경우 미국 국채 3년물(3T)과 5년물(5T), 7년물(7T) 금리에 각각 145bp, 185bp, 2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3년물 FRN은 SOFR(Secured Overnignt Financing Rate)금리를 기반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SOFR금리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레포(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금리다.
올 3월에 발행을 마친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반년 만에 다시금 시장에 복귀했다. 올 3월과 6월 발행을 마친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다시금 시장에 복귀했다. 올 들어 적극적으로 달러화를 조달하는 모습이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해외 법인에 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자회사 조달을 지원하곤 했다. 특히 2021년 7월 터키법인이 유로본드로 조달을 한 후 약 2년간 발행 공백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신용등급으로 각각 Baa1(부정적), BBB+(부정적)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법인을 통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 국제 신용도와 궤를 같이 한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BoA메릴린치, JP모간, 로이즈은행, MUFG증권 등이 주관한다. 이중 JP모간과 MUFG증권은 앞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주관사단을 맡았다. 견고한 신뢰관계를 쌓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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