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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 베트남' K-넥스트 유니콘, 기회의 장 '각광' 기업 친화적 정책·풍부한 인재풀 '장점', 알스퀘어·지쿠 등 진출 가속도

김지효 기자공개 2024-04-02 08:06:1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0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이 외국인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은 기업 친화적 지원 정책과 국민 평균 연령 32.5세라는 풍부한 인재풀을 앞세워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K-스타트업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베트남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313곳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 희망 지역(국가 기준)을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도 높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 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기업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다. 알스퀘어는 베트남 현지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법인 설립과 이전부터 사무실·공장·물류센터 등 부동산 임차, 인테리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인테리어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국내 IT 대기업의 사무실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사업이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최근 중국 법무법인 항신과 중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와 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두 기업은 투자·법무·세무 컨설팅 및 부동산 정보 교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앞서 신한베트남은행, KNL과 해외 사업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지역에서 부동산 컨설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알스퀘어베트남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65.5%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강화 목적으로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세운 AI 드론 기업 가이온도 있다. 가이온 베트남 R&D센터는 금융권, 공기업에 적용되는 보안관제 포탈 솔루션과 내부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 고도화를 담당한다.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베트남 후에 황궁관리청과 손잡고 전기자전거 공유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베트남 후에시 주요 관광지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AI 기반 푸드테크 기업 청춘에프앤비는 대원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진출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청춘에프앤비의 푸드테크 기술력과 대원의 비즈니스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베트남 F&B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롯데는 베트남에서 스타트업 투자 시동을 걸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시너지를 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CVC 롯데벤처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결성 총회를 열고 ‘롯데 베트남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롯데벤처스에 외국계 VC 면호 1호를 부여했다.

이같은 공공 투자 및 FDI(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확대에 힘입어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약 1%포인트 상승한 6%로 예상된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 1월 총교역액은 전년동월 대비 17.1%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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