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늘어나는 임팩트펀드 출자…중소형 VC '방긋'경기임팩트펀드,1000억 조성 목표…서울시, 녹색기업창업펀드6호 출자 개시
이영아 기자공개 2024-05-02 08:37:51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회문제 해결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 출자 사업이 연달아 닻을 올렸다. 펀드 결성 수요가 몰리며 유한책임출자자(LP)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년대비 규모를 키운 임팩트 출자사업이 속속 공지되고 있어 운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경기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사업을 공지했다. 주목할 점은 전년 대비 펀드 규모가 35% 증가한 것이다. 올해 임팩트펀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출자금 50억원을 포함해 27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100개 육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한 재원으로 경기임팩트펀드를 총 1000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또한 최근 '녹색기업 창업펀드 6호(가칭)' 출자사업을 개시했다. 1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2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최소 결성금액은 200억원이다.
임팩트펀드 출자사업이 연달아 개시되면서 VC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국벤처투자가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면서 펀드 결성 수요가 늘어났다. LP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운용사들은 새로운 출자사업 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임팩트분야는 중소형 VC가 활약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임팩트분야의 경우 지역, 환경 섹터를 비롯해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미 특화된 전략으로 차별화된 정체성과 함께 입지를 다져온 VC가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소풍벤처스가 경기임팩트펀드 1기 운용사로 활약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기술 기반의 사회서비스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 투자사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 육성과 투자를 진행한다. 소풍벤처스는 국내 1호 임팩트 투자사로 잘 알려졌다.
이전엔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들어 경제적 효용성 측면에서 임팩트펀드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은 오는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35조원)를 기후 솔루션에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또한 임팩트펀드 출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중기부는 올해 정시출자사업에서 지역계정과 임팩트분야에 1200억원을 출자했다.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더불어 '글로벌 임팩트 펀드'를 신설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유망 K-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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