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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브랜드 '요아정', 삼화식품+PE가 품었다 '400억' 투입해 지분 100% 매입, 제이앤드·퀸버인베·서울신기사 참여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02 07:49:56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1일 13: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음료(F&B) 프랜차이즈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하 요아정)' 운영사 '트릴리언즈'가 삼화식품공사(이하 삼화식품)와 프라이빗에퀴티(PE)에 인수됐다. 요아정은 최근 20~30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급성장 중인 디저트 브랜드로 손꼽힌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삼화식품과 제이앤드파트너스(이하 제이앤드), 퀸버인베스트먼트, 서울신기술투자(이하 서울신기사)가 전일 트릴리언즈 인수대금 400억원을 납입 완료했다. 매수인 측 특수목적법인(SPC)인 주식회사 글로벌디저트파이어니어가 트릴리언즈 지분 100%를 확보했다.

매수자는 제이앤드퀸버서울신기사조합을 조성해 투자금을 모았다. 인수대금 400억원 중 300억원은 에퀴티로, 1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조합에 모인 투자금을 SPC로 출자하는 구조다. 전체 투자금 중 약 74.2%는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삼화식품이 부담했다. 나머지 투자금 중 일부는 트릴리언즈 창업주 측이 지분 매각 후 재투자 방식으로 제공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4월 출범한 신생 PE 제이앤드가 연초부터 추진한 딜이다. 제이앤드는 중견 PE 포레스트파트너스 운용역 출신 허준영 대표가 창업했다. 제이앤드가 트릴리언즈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삼화식품, 퀸버인베, 서울신기사가 우군으로 나섰다. 제이앤드는 출범 4개월 만에 첫 바이아웃 투자를 초고속으로 마무리한 셈이다.

트릴리언즈 경영에는 기존 박진주 대표와 함께 허준영 대표가 공동 대표로서 직접 참여한다. SI로 참여한 삼화식품도 적극적으로 회사 밸류에이션 제고에 동참할 계획이다.

삼화식품은 최대 출자자로 나설 만큼 인수 초기부터 큰 관심을 표명했다는 후문이다. 삼화식품은 1953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대표 간장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간장을 필두로 식재료로 쓰이는 각종 소스류, 간편식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라치'를 보유, 운영 중이다.

삼화식품과 더불어 이번 인수전에서 우군으로 등판한 퀸버인베는 맥쿼리증권 출신 권오웅 대표가 세운 PE다. 삼화식품을 LP로 참여시키면서 금번 딜이 빠르게 마무리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릴리언즈가 운영하는 요아정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랜차이즈다. 전국에 300여개 가맹점을 확보했다. 20~30대 여성 소비자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가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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