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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투자파트너스, '문화콘텐츠' 투자 보폭 넓힌다 메이슨캐피탈 컨소시엄, 모태 M&A·세컨더리 GP 선정…340억 계획, '대펀' 박홍진 팀장

유정화 기자공개 2024-08-27 08:39:17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6일 11: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올해도 문화 분야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나선다. 운용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서 문화계정 'M&A·세컨더리'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문화 투자 보폭을 넓힐 기회를 마련했다.

26일 한국벤처투자가 지난 23일 발표한 '모태펀드(문화계정) 2024년 5월 수시출자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M&A·세컨더리' 분야 GP로 메이플투자파트너스와 메이슨캐피탈 컨소시엄(Co-GP)이 선정됐다. 운용사는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아 34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멀티클로징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홍진 메이플투자파트너스 팀장이 첫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박 팀장은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를 거친 인물이다. 그는 "기존 문화콘텐츠 기업뿐만 아니라 AR·VR, 인공지능(AI) 등 기술이 융합된 기업을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결성할 펀드를 통해 문화산업 중소·벤처기업의 M&A·바이아웃(Buyout) 딜 혹은 구주 인수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회사는 연내 결성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투자 집행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 문화계정 M&A·세컨더리 분야에서 7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회사는 세컨더리 펀드 운용에 일가견이 있는 하우스다. ‘MG세컨더리투자조합1호’와 ‘MG세컨더리투자조합2호’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한 대표적인 세컨더리펀드다.

2018년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 MGI세컨더리투자조합2호는 성과도 좋았다. 대표 포트폴리오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제작한 래몽래인이다.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2019년 7월 'MGI세컨더리투자조합2호'를 통해 래몽레인에 투자해 원금 대비 6배 수준 차익을 남겼다.

이외에도 '엔피', '엠스토리허브', '핑거스토리' 등 기업을 발굴하면서 콘텐츠 기업 투자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콘텐츠 전문 펀드만 4개다. △엠아이피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2호 △MIP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MIP디지털실감콘텐츠투자조합 △엠아이피(MIP)컬처테크융합투자조합 등이다.

연내 펀드레이징이 마무리되면 메이플투자파트너스는 2년 연속 문화계정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지난해 11월 결성된 엠아이피(MIP)컬처테크융합투자조합은 255억원 규모다. 지난해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K-문화일반 분야 GP로 선정돼, 모태펀드로부터 100억원을 출자받았다.

2008년 설립된 메이플투자파트너스의 전신은 그린손해보험 자회사인 그린부산창업투자다. 2013년 사명을 MG인베스트먼트로 바꿨다. 2018년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지금의 메이플투자파트너스가 됐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벤처조합은 9개로, 운용자산(AUM)은 202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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