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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 창업초기 펀드 결성…AUM 3000억 '육박' 약정총액 170억, 서울시·대교홀딩스·대교DNS LP로 참여…바이오·딥테크 주력 투자

유정화 기자공개 2024-09-13 08:02:01

이 기사는 2024년 09월 12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대교인베스트먼트가 170억원 규모 '창업초기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바이오·딥테크 분야 투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회사는 운용자산(AUM) 3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12일 VC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최근 'DKI 그로잉 스타 8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약정총액은 170억원 규모다. 최소 결성액인 167억원을 소폭 초과해 모집을 완료했다. 회사는 지난 3월 한국모태펀드 중기부 소관 1차 정시 출자사업 창업초기 분야에서 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GP)로 선정돼, 펀드 결성 기회를 잡았다.

주요 앵커 출자자(LP)는 모태펀드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 서울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교홀딩스, 대교DNS 등이 LP로 참여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운용사 출자금으로 10억원을 충당했다.

창업초기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벤처투자촉진에관한법률'에 의거한 창업기업 중 3년 이내의 업력을 지닌 기업이나 설립 이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은 업체다. 자펀드 GP는 이들 기업에 약정총액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회사는 이번 펀드를 통해 바이오, 딥테크, ICT 분야 창업 초기 기업에 고르게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회사는 서울시 '비전 2030펀드' 바이오 분야에서 GP로 선정돼 15억원을 출자 받아 이번 펀드에 매칭한 만큼 서울시 바이오 기업에도 일정 부분 투자해야 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범준 이사가 맡는다. 김범준 이사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연구원을 거쳐 우리인베스트먼트, 다담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을 쌓고 2015년 대교인베스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디케이아이 그로잉스타 3호, 5호, 6호 투자조합 등 운용을 총괄했다. 쓰리빌리언, 에이프릴바이오, 래디쉬 등 트랙레코드를 보유했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재엽 이사가 함께 한다. 김재엽 이사는 BSK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15년 대교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체외진단 기업 수젠텍과, 명함 관리 앱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 등이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대교인베스트먼트의 AUM은 2802억원이 됐다. 회사 AUM은 2020년 1945억원에서 2021년 2047억원으로 늘며 첫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바 있다. 특히 2023년에는 '디케이아이 그로잉 스타 7호 투자조합'(400억원), '대교 K-콘텐츠 스케일업 투자조합'(215억원) 2개 펀드를 결성하면서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대교인베스트먼트는 교육 전문기업 대교의 관계사로 2011년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13개 벤처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슈프리마인베스트먼트, DS벤처스, 동훈인베스트먼트를 거친 진성태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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