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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운용, 미국 주식 투자 나선다…새 펀드 설정 목표 결성액 30억…트랙레코드 확보 차원

고은서 기자공개 2024-10-02 09:32:58

이 기사는 2024년 09월 26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르네상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해외주식 펀드를 설정한다. 그동안 고유재산으로만 미국주식에 투자했던 르네상스운용은 이번 신규 펀딩을 통해 해외 투자 트랙레코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르네상스운용은 조만간 해외주식 투자를 주요 전략으로 한 신규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목표 설정액은 약 30억원이다. 르네상스운용이 해외주식 펀드를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구성 종목은 르네상스운용이 방점을 두고 있는 반도체, 바이오, 화장품 등이다.

펀드는 '롱온리(long only)' 전략으로 운용된다. 롱온리는 상장 주식 매수 포지션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특정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으면서 고성장주 및 저평가주에 주로 투자해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신규 펀드에 힘을 실어줄 곳은 한국투자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르네상스운용의 이번 펀드에 10억원 규모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시딩 투자를 결정했다. 적은 금액이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서는 PBS 시장에서 점유율 순위 싸움을 벌이는 미래에셋증권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기준 PBS 시장 점유율 4위(14.8%)로 5위 미래에셋증권(14.2%)에 앞서있다.

르네상스운용은 이 펀드에 고유재산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르네상스운용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건 사실 처음은 아니다. 르네상스운용은 지난 2~3년 간 고유재산을 활용해 해외주식에 투자해 왔다. 누적수익률은 약 40% 안팎으로 전해진다.

목표 설정액 중 나머지 10억원은 리테일로 채운다. 르네상스운용은 리테일 판매사로 유안타증권을 계획 중이다.

신규 펀드를 이끄는 건 르네상스운용 출범 전 VIP자산운용에서 17년 간 키맨 역할을 했던 이건규 대표다. 이번 펀드는 이 대표와 국내주식 운용팀이 함께 책임운용을 맡는다. 해외주식 펀드를 담당하는 운용팀은 따로 만들지 않을 계획이다.

르네상스운용이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한 신규 펀드를 개설하게 된 이유는 트랙레코드를 쌓기 위해서다. 이건규 르네상스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크다"며 "시장 흐름상 해외 주식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어 트랙레코드 확보 차원에서 펀드 설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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