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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업파트너스, AUM 650억 '껑충'…적극 펀딩 예고 2년만에 빠른 성장, 딥테크·로컬 기업 인큐베이팅 방점…IBK 출자사업 도전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20 08:30:54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5: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케일업파트너스가 2년 만에 운용자산(AUM) 규모를 650억원까지 빠르게 늘려 관심이 모인다. 창업 초기 및 로컬 기업 육성 강점을 살려 굵직한 유한책임출자자(LP)를 확보하며 펀딩에 탄력이 붙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출자사업 도전을 비롯해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케일업파트너스의 AUM은 650억원 규모까지 불어났다. 최근 2년간 모태펀드, 하나벤처스, 서울시, 충북도, 전북도를 비롯한 굵직한 LP를 확보하면서 벤처펀드 3개를 발 빠르게 결성한 것이 원동력이 됐다.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는 "향후 펀드레이징과 투자, 육성 측면에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유한책임회사형(LLC) VC이다. 20여년 경력의 베테랑 벤처캐피탈리스트 이태규 대표를 중심으로 세워졌다. 지난 2022년 벤처투자회사(옛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VC 활동 2년만에 빠르게 투자 재원을 확보하면서 업계 관심이 집중됐다. 현재 3개 벤처투자조합과 3개 개인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특히 벤처조합으로만 599억원을 운용 중이다. 구체적으로 △에스유피(SUP)-1호 벤처투자조합(52억원) △에스유피(SUP)-유니콘육성투자조합(273억원) △에스유피(SUP)-3호 벤처투자조합(274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하우스는 이태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서 기술기획과 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0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전향한다. 코리아벤처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를 거치면서 약 20년 넘는 기간 동안 IT 분야 1세대 심사역으로 활약했다.

회사는 초기 기업 육성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에서 루키리그 2관왕을 차지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2022년 VC 라이선스를 취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리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았다.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루키리그 GP로 다시 한 번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루키리그는 펀드 성격을 운용사가 직접 제안해야 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을 택했는데, 스케일업파트너스는 팁스·스케일업팁스 연계 전용 펀드를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팁스·스케일업 팁스 연계 전용 펀드를 운용하게 된 것이다.

딥테크 기반의 핵심 창업 경로인 대학과 정부 출연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면서 적극적인 딜소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1조원 벤처펀드 조성에 나서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벤처투자 컨소시엄에 합류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초기 창업생태계 구축, 도내 기업 밸류업, 도외 유망기업 유치 3가지 분야에서 전북과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투자재원 확충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출자사업 도전을 포함해 펀드레이징에 나설 것"이라며 "당장 올해 하반기 IBK기업은행 출자사업 등에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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