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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아트, 21억 니콜라스파티 작품 증권발행 추진 80호 풍경화 'Landscape' 기초 6회차 투자계약증권 공모, 모집총액 23억

서은내 기자공개 2024-11-18 09:30:02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4일 0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게더아트가 취득가 21억원의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작품을 기초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한다. 모집총액은 23억원으로 현재까지 발행된 국내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중 가장 높은 규모다. 그동안 발행된 증권들 중 최고 발행가액은 약 12억~13억원 수준이었다. 공모 흥행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4일 투게더아트에 따르면 최근 5회차 투자계약증권의 발행을 마무리하고 약 7일만에 6회차 투자계약증권 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기초자산은 니콜라스 파티의 풍경화 'Landscape'다. 투게더아트는 해당 자산을 지난 10월 글로벌 경매사 크리스티사로부터 21억원에 취득했다.

기초자산 'Landscape'는 니콜라스 파티의 독보적인 풍경화 작업을 예시로 보여주는 대표 작품이다. 숲의 형상을 단순화시킨 유기적 형태와 초현실적인 색채의 조화로운 융합이 돋보인다. 전통 풍경화 장르에 변화를 시도한 파티의 작업 핵심을 집약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 글로벌 3대 경매사 통해 취득한 작품으로만 기초자산 설정

투게더아트는 현재까지 투자계약증권의 기초가 되는 작품 매입 경로로 글로벌 경매사를 통하고 있다. 이번 증권의 기초자산은 세계 3대 미술품 경매사 중 하나인 크리스티 경매에서 취득했다. 투게더아트는 지난번 1회부터 5회차 증권까지 모두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옥션사에서 매입한 작품을 기초로 증권을 발행해왔다.

이번 6회차 증권 기초자산은 스위스 취리히 소재 그레고르 슈타이거 갤러리에서 2014년 취득해 보유하던 작품이다. 2014년 해당 갤러리 전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작품이 진품이라는 사실 보증을 크리스티 런던 경매 약관에 의해 제공받았다.

투게더아트는 이번 6회차 증권 발행과 관련해 제일감정평가법인, 한국기업평가,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 법무법인 지평 등 네 개 업체로부터 외부평가를 받았다. 기초자산에 대해 1차로 제일감정평가법인에서 외부평가를 진행하고 한국기업평가에서 2차 평가를 받았다. 진위 소견서는 한국미술품감정연구센터에서 받았다.

◇ 발행총액 기 발행 미술품 증권들 대비 두 배 수준

이번 6회차 증권은 모집액수가 큰 만큼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투게더아트를 포함해 미술품 조각투자사들이 발행한 투자계약증권들 중 최고 발행가는 열매컴퍼니의 1호 증권(야요이쿠사마 '호박')으로 발행총액이 12억3200만원이었다. 투게더아트의 6회차 증권은 열매컴퍼니의 1호 증권 발행액의 약 2배 수준이다.

그동안 감독당국은 공모 증권으로서 일정 액수 이상의 규모를 갖춘 증권 발행을 발행사들에 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면에서 증권 발행가액의 상승은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에서 이정도 규모의 물량을 얼마나 소화해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투자계약증권의 모집방식은 투게더아트에 10%를 선배정하고, 일반청약자에 균등 10%, 비례 80%로 배정하는 식이다.청약 기간은 오는 12월 5일부터 18일까지이며 투게더아트 홈페이지를 통해 NH투자증권 실명계좌를 개설한 고객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전 1차로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 기초자산 외부 공개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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