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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승열 NH농협캐피탈 상무, 영업자산 체질 개선 '특명' 30년 정통 농협맨 캐피탈 합류…선제적 리스크관리 주문

김경찬 기자공개 2025-01-21 12:55:38

이 기사는 2025년 01월 17일 07시53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캐피탈이 신임 경영지원본부장(CFO)에 석승열 상무(사진)를 선임했다. 석 상무는 농협에만 30년 넘게 몸담고 있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을 오가며 기획과 인사전략 등을 담당해 왔다.

새롭게 부임한 장종환 대표는 '지속 성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디지털전환 등도 함께 주문했다. 석승열 상무를 주축으로 NH농협캐피탈은 영업자산의 체질 개선에 나서며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겠다는 목표다.

◇농협지주·은행서 인사·기획 역량 갖춰

NH농협캐피탈은 1년 만에 CFO를 교체했다. 기존 황두선 CFO가 농협금융지주 재무관리단장으로 이동하면서 석승열 상무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NH농협캐피탈 경영지원본부장은 전략기획과 재무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석 상무의 임기는 2년으로 내년까지 장종환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게 됐다.

석승열 상무는 1974년생으로 1993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2005년 이후로는 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에서 주로 경력을 쌓아 왔다. 지주에서는 경영지원팀과 인사전략팀, 업무지원팀 등을 거쳤다. 인사전략팀에서만 6년간 근무하면서 HR 관련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기획과 영업에 대한 경력은 농협은행에서 쌓았다. 석승열 상무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농협은행 금융기획부에 몸담았다. 이후 지주를 거쳐 2019년 정부서울청사지점 팀장으로 농협은행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역삼금융센터로 이동해 1년간 지점장을 맡은 후 NH농협캐피탈에 합류했다.

NH농협캐피탈은 관행적으로 내부 인사가 아닌 지주나 은행에서 CFO를 선임하고 있다. 황두선 전 상무는 은행 목동역금융센터 지점장을 지냈으며 김종철 전 상무는 지주 사업전략팀장을 거쳤다. 다만 기획, 재무 등 특정 전문성이나 경력에 편중하지 않고 CFO를 선임해 오고 있다.


◇디지털 중심 영업채널 운영 전략 속도

석승열 상무는 영업자산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앞서 NH농협캐피탈은 내실 성장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자산 리밸런싱에 집중해 왔다. 그러나 리테일 부문에서 부실이 늘어나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장종환 대표가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주문한 만큼 우량자산을 확보하기 위한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중점과제인 영업채널 다각화에 대한 과제도 안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을 다시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NH농협캐피탈은 온·오프라인 채널 투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리테일영업 조직을 재정비하며 영업채널 경쟁력을 강화했다. 현재 12개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두고 있으며 범농협 플랫폼 등을 연계 영업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장종환 대표 체제에서는 디지털 중심으로 채널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장 대표는 새로운 핵심가치로 디지털 혁신 기반의 미래 지향적인 금융서비스를 선정했다. 석승열 상무는 디지털 고도화를 위한 제반 마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채널 운영 전략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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