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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바이아웃' 푸른컨소시엄, '더메종' 인수 목전 지분 50% 이상 600억에 취득, '오너' 주신홍 대표 주도

윤준영 기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5-01-23 08:09:04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14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이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푸른인베스트먼트(이하 푸른인베)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침구류 브랜드 '마틸라'를 운영하는 더메종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그간 벤처성 거래 위주로 투자를 진행해왔는데, 최근 바이아웃 딜을 추진하며 PE분야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푸른인베는 최근 신생 투자사 크레스트212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더메종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막바지 펀딩에 힘을 쏟고 있다.

투자금은 약 600억원 규모로 이를 통해 더메종 지분 약 50% 이상을 취득할 계획이다. 더메종의 총 기업가치는 900억원 수준이다.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에쿼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고 인수금융 활용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펀딩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푸른그룹 오너이자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주신홍 대표와 이민규 크레스트212 대표가 자금 모집을 주도했다.

푸른컨소시엄이 인수하는 더메종은 2015년 설립된 침구류 전문회사로 대표 브랜드는 '마틸라'다. 온라인 쇼핑몰로 침구, 가정용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 마틸라는 침구 원단과 부자재는 물론 제작까지 100% 국내에서 이루어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로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20, 30대의 젊은층을 주요 소비자층으로 삼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앱인 '오늘의집'에서 상위권 매출액을 기록하는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푸른인베는 2021년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그간 VC 부문 위주로 투자하며 분할설립한 지 3년만인 2024년 흑자로 전환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PE 부문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초 푸른인베의 수장을 맡게 된 강기훈 대표가 PE본부 확대의 주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금번 더메종 인수 건을 시작으로 푸른인베 내 PE본부를 신설하고 VC(벤처투자) 를 넘어 PE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푸른그룹 공채출신 첫 대표이사로 2002년 푸른저축은행에 입사한 이후 푸른저축은행 기획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푸른인베 설립 및 신기사 등록 업무를 주도하며 푸른인베 성장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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