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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 영유아식 '에이치에프앤비' 리파이낸싱 추진 우리은행 단독 주선 담당, 820억 조달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5-02-03 08:17:1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31일 08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TPG가 포트폴리오 기업 에이치에프앤비(HF&B, 옛 헬스밸런스 영유아식 부문)의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을 대한제분과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에 매각한 이후 영유아식에 대해 리파이낸싱에 나선 모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PG는 800억원대 에이치에프앤비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이번 리파이낸싱 주선업무는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맡았다.

총 조달 금액은 820억원이다. 이 가운데 텀론은 670억원이며, 나머지 150억원은 RCF 방식으로 조달한다. 만기는 3년으로, 금리는 최저 6.1%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TPG가 2019년 말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헬스밸런스를 인수할 당시 차입한 5년 만기 자금의 상환 기한이 다음달로 돌아오면서 진행됐다. 당시 TPG는 약 2800억원을 투입해 헬스밸런스를 인수했다.

TPG는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마무리한 후 볼트온 전략을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2020년에는 운동전문 온라인쇼핑몰인 피트니스스토어 지분 100%를 116억원에 인수했다. 이와함께 신민아 마스크로 유명한 패션 마스크 브랜드 에티카의 생산·판매 업체 필트에도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로써 헬스밸런스는 홍삼, 다이어트식품, 건강기능식품, 이유식에 이어 피트니스 상품, 마스크 판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이후 전략에 변화가 일었다. 건기식 분야의 성장성이 높지 않으며 영유아식 분야와 사업 연관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2021년 대한제분과 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에 헬스밸런스를 매각했다. 당시 거래 금액은 약 750억원이다. 대신 베베쿡, 내담에프앤비 등 영유아식 사업분야를 분할해 에이치비에프앤비로 재탄생시켰다.

에이치에프앤비 실적은 다소 주춤하고 있다. 2022년 매출액 962억원에서 2023년 871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190억원에서 136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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