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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int]라온시큐어, 2024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10년 연속 외형 성장 성공… 매출액 624억, 영업익 19억

이종현 기자공개 2025-02-07 11:14:4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7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온시큐어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7일 2024년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10년 연속 매출 성장에 성공했다.

영업이익 개선도 성공했다. 2023년 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으나 2024년에는 19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눈길을 끄는 것은 4분기 실적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4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하며 단번에 흑자로 전환됐다. 연말에 이익이 집중되는 보안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화이트햇 컨설팅 등 자사 주요 사업 분야 전반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해외 국가 디지털 ID 구축, 일본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 확대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2월 일본 SBI금융그룹 계열의 인터넷전문은행인 'SBI스미신넷은행'에 35억원 규모의 생체인증 기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대부분의 국내 보안기업이 해외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라온시큐어는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지역을 미국까지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 라온시큐어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양자 보안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자사 솔루션에 양자내성암호(PQC)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미리 수집한 뒤 양자컴퓨터 개발 이후 해독해 공격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사업은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의 모바일 신분증 확산에 대응하고, 진단서, 의료 증명서 등과 같은 각종 모바일 증명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에 최적화된 다중인증(MFA), 역할기반 권한관리(EAM) 등 전략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증ᆞ접근제어 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이밖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딤페이크 탐지 기술의 확대, 메타버스 기술을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온 메타데미 고도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지난해는 서비스 및 플랫폼 분야의 성장과 해외 매출 상승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 의미 있는 해였다"며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이 예상되지만 시장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사업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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