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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제이엘케이, 미국 진출 연내 성과 '가시화'보험수가 획득 작업 한창, 거점병원 기반 세일즈 진행

김지원 기자공개 2025-02-12 08:10:00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2일 08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엘케이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뇌졸중 전주기에 대응 가능한 AI 솔루션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보험 컨설팅 회사를 통해 보험수가까지 획득해 연내 미국에서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응급→시술·수술→입원치료→재활 전주기에 대응할 수 있는 뇌졸중 진단 솔루션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에 맞게 개발돼 뇌졸중 진단을 위한 모든 의료영상 모달리티와 완벽 호환된다.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NDR을 진행 중이다. 해당 NDR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올해 총 6개 솔루션의 미 FDA 인허가 신청, 4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JLK-ICH(두개내출혈 검출 솔루션)의 인허가를 획득하며 올해 첫 낭보를 알렸다.
제이엘케이 AI 솔루션 파이프라인
인허가를 받은 솔루션에 대해서는 복수의 글로벌 보험 컨설팅 기업들과 제휴해 보험수가 획득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오는 3분기까지 미국 보험 수가를 획득한 뒤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4분기 중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까지 직접 판매 방식으로 영업을 진행한 뒤 2027년부터 간접 판매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초기에는 하버드대학교 병원, 펜실베니아대학병원, 엠디엔더슨 암센터 등 거점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솔루션을 공급한 뒤 미국 전역으로 세일즈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필립스 헬스케어, 메드트로닉, 레스메드 등 글로벌 의료기기 유통기업과의 제휴도 계획 중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8개 솔루션 PDMA 인허가 신청, 4개 승인을 목표로 잡았다. 일본은 OECD 국가 중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약 30%에 달한다. 일본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2년 11억달러에서 2030년 89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엘케이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대형 유통사를 통해 솔루션을 초기 공급하고 일본 전역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일본 보험 수가를 획득해 4분기 중 매출을 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2028년 일본 병원, 진료소 점유율 26% 달성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도 솔루션을 빠르게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210개 병원에 솔루션 셋업을 완료해 국내 CT, MRI 보유 병원 내 점유율 15.1%를 기록했다. 이 중 59곳은 심평원 등록 병원으로 비급여 진료가 가능하다. 2028년까지 점유율을 87%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국내외 인허가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도 나선다. 최근 실적 공시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4억원, 영업손실 1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2.6% 감소하고 영업손실폭은 77.4% 커졌다. 의료파업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손실폭이 확대됐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해외에서의 인허가 작업에 집중하며 정부 지원 연구 과제에 많이 참여하지 못했다"며 "올해는 국내에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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