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출신 연대호 상무, 유안타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 대표로 간다 17일 출근 예정, '주특기' ECM·메자닌에 힘 싣기 관측
윤준영 기자/ 안윤해 기자공개 2025-02-17 10:30:29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08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 출신 연대호 상무가 유안타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의 새 수장을 맡는다. 오랜 기간 공석이던 기업금융사업부문 대표가 채워진 것으로, 앞으로 유안타증권은 ECM(주식자본시장) 및 메자닌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대호 전 KB증권 상무가 오는 17일부터 유안타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 대표 전무로 출근할 예정이다. 연 상무는 작년 말 KB증권 기업금융2본부장 자리를 내려놓고 퇴임했다.
연 상무는 올해 초 유안타증권에 합류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근우 상무가 기업금융본부장을 맡으며 해당 소문은 잠잠해졌다. 연 상무가 새롭게 기업금융사업부문 대표 전무를 맡게 된 데 따라 앞으로 이근우 기업금융본부장과 합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연 상무가 유안타증권의 기업금융사업부문 대표를 맡게 되면서 4년째 공석이던 해당 자리가 주인을 찾게 됐다. 지난 2020년 말 신명호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 전무가 퇴임한 데 따라 2년10개월가량 공석이었다. 이후 정영식 유안타증권 IB시니어 뱅커가 IB사업부문 대표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유안타증권은 과거 신명호 전무 시절 IPO(기업공개) 부문을 비롯해 ECM 영역에 공을 들여 왔다. 'IPO 베테랑'으로 불리던 신명호 전무의 진두지휘 아래 해당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20년 4년 만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제조회사인 엔피디의 단독 대표 주관을 맡으며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다 신 전무가 퇴임한 뒤로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의 정체성이 다소 모호해졌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IB 부문 전문가를 외부에서 선임할 필요성이 거론됐고, 작년 말부터 꾸준히 연 상무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연 상무가 새롭게 유안타증권에 합류하게 되면서 앞으로 ECM 및 메자닌 부문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 상무는 KB증권 시절 기업금융2본부장을 맡으며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부문에 집중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연대호 전 상무는 현직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온 영업리더로 손꼽힌다"라며 "유안타증권가 연 전 상무 영입을 통해 기업금융사업부문 역량 강화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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