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l Story]5년만에 회사채 시장 복귀 한국타이어, 수요예측 '흥행'모집액 대비 5배 넘는 수요 확보
김위수 기자공개 2025-02-13 18:25:05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3일 18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 모집금액의 5배가 넘는 수요를 끌어모으며 화려한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날 3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한국타이어에 모인 자금은 1조6100억원에 달했다. 2년물(600억원 모집)에 4300억원, 3년물(1900억원 모집)에 8400억원, 5년물(5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개별 민평금리 기준 2년물 -14bp, 3년물 -8bp, 5년물 -11bp로 나타났다. 희망 금리밴드로 한국타이어는 개별 민평금리 기준 -30~+30bp를 제시했다. 수요가 충분한 만큼 한국타이어는 최대 5000억원의 증액발행을 고려 중이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5/02/13/20250213175702728_n.png)
한국타이어의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았다. 주관사단에서는 수요예측 결과를 쉽사리 가늠하기 어려워했다. 한국타이어의 공모채 발행이 마지막으로 진행된 시점이 2020년으로 5년 전이라는 이유에서다.
오랜만의 공모채 발행인 만큼 한국타이어 측에서도 신중을 가하기 위해 대표주관사단을 세 곳으로 꾸렸다. 그간 한국타이어는 공모채 발행을 위한 대표주관사단을 많아야 두 곳으로 구성해왔다.
한국타이어의 공모채 발행 파트너로 활약해 온 NH투자증권과 더불어 KB증권, 대신증권이 합류했다. KB증권은 2015년 한국타이어 공모채 발행의 공동 주관을 맡은 이력이 있다. 대신증권의 경우 한국타이어와 손 잡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KB증권과 대신증권 모두 한국타이어 공모채 발행 대표주관을 맡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결론적으로 공모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한국타이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AA-급으로 우량한 신용등급과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낸 덕분으로 분석된다.
한국타이어는 공모채 발행으로 확보한 3000억원 전액을 채무상환에 활용한다. 만기가 돌아오는 1500억원 규모 회사채와 일반대출 및 매출채권 담보대출 등을 갚을 예정이다. 추가적인 증액발행이 이뤄질 경우 마찬가지로 채무상환에 나설 예정이며 남은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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