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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프리미어블루, '알테오젠'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인피티니자산운용 수익자로 참여, 성장성에 베팅

이명관 기자공개 2025-03-14 15:30:33

[편집자주]

국내 WM(Wealth Management) 시장은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큰 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 고객과 접점을 이루는 PB(Private Banker)부터 콘트롤타워인 본사 리테일 파트, 여기에 자산을 굴리는 펀드매니저가 얽히고설켜 있는 생태계다. 더벨은 이 시장의 화두와 동향, 그리고 고민 등 생생한 얘기를 전달해 보고자 한다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2일 08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프리미어블루 GFC센터가 활발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다. 바이오 섹터에 관심을 두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해 루닛에 이어 최근엔 알테오젠을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인피티니티자산운용의 펀드에 고액자산가들의 자금이 향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프리미어블루 GFC센터에서 인피니티자산운용이 결성한 멀티전략 펀드에 출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 펀드는 '인피니티글로벌 Next the Blue 일반사모투자신탁 4호'다.
인피니티글로벌 Next the Blue 일반사모투자신탁 4호는 알테오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달 결성됐다. 결성액은 89억원 정도다. 그중 절반 이상인 50억원이 알테오젠에 향했다.

인피티니자산운용은 해당 펀드를 통해 알테오젠이 진행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알테오젠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1550억원을 조달했다. 1주당 발행가액은 인피니티자산운용은 35만6433원 정도였다. 이외 주요 투자기관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NH투자증권, DB금융투자, 키움증권, LS증권, 한양증권, JB우리캐피탈, BNK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인피니티자산운용을 비롯한 투자자들은 알테오젠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관측된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을 주력으로 한다. 해당 기술로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L/O) 계약을 이끌어냈을 정도다.

알테오젠은 이번에 신규 공급한 자금을 기반으로 공장을 신설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참이다. 신규 공장을 설립하는 이유는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제형으로 바꿔주는 플랫폼 ‘ALT-B4’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다. 알테오젠은 이미 해외의 위탁생산(CMO) 업체에서 ALT-B4를 생산하고 있는 상태다. 한국의 자체 공장은 메인이 아닌 제2공장으로 활용해 미국 생물보안법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SC제형 전문 회사에 멈추지 않고 신규 플랫폼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외부에서 플랫폼 도입 및 인수합병(M&A)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브랜드인 프리미어블루는 최근 운용사와 접점을 늘리면서 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GFC센터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GFC센터는 지난해 삼성증권 강남SNI 지점장 출신인 한은경 상무다. 한 상무는 삼성증권 강남SNI 영업지점장을 역임할 정도로 인정받는 톱티어 PB다. 7년간 골드마스터를 지냈다. 그만큼 NH투자증권이 스카우트에 공을 들인 인사다. 실제 한 상무가 NH투자증권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함께 계좌를 옮긴 고객들의 자금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인피티니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과정에서도 한 상무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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