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용산정비창에 파크하얏트 유치 '추진' 하얏트그룹 최상위 호텔 브랜드…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 글로벌 복합도시 조성
이재빈 기자공개 2025-04-11 13:00:52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1일 13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글로벌 럭셔리 호텔 '파크하얏트'(Park Hyatt)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파크하얏트는 하얏트그룹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다. 전 세계적으로 '1도시 1파크하얏트'(One Metropolis, One Park Hyatt) 정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번 유치가 확정되면 서울은 두 개의 파크하얏트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가 된다.
파크하얏트를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하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과 부산 해운대 두 곳에서 6성급 호텔로 운영 중이다. 두 곳 모두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개발하고 자회사인 호텔HDC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이 호텔이 들어서면 용산국제업무지구(YIBD)와 연계된 글로벌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등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시설이 될 전망이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 중인 아이파크몰과 함께 현재 개발 추진 중인 용산 철도병원부지 복합개발,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유치는 단순히 호텔 브랜드 도입을 넘어 사업의 기획·시공·운영을 아우르는 HDC의 종합적인 복합개발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용산이 글로벌 복합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최상위 호텔 브랜드 유치가 도시의 품격과 자산가치 상승으로 직결된다.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그랜드 하얏트), 토라노몬힐스(더 도쿄 에디션), 아자부다이힐스(자누),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에퀴녹스 호텔) 등이 글로벌 복합개발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용산정비창 인근의 부동산 컨설팅 관계자는 "파크하얏트 같은 글로벌 럭셔리 호텔이 들어서면 국내외 비즈니스 수요와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지역의 위상과 자산가치도 함께 상승할 것"이라며 "이런 고급 호텔을 직접 유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1㎡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초대형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건축 설계에 미국의 SMDP, 구조 설계에 LERA, 조경 부문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리테일 마스터플랜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코리아 등 세계적 전문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이재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리포트]DK퍼스트, '왕로푸' 매출인식 본격화
- [디벨로퍼 리포트]신영, 여의도·한남 사업 성과…'외형·수익성' 다 챙겼다
- [thebell note]건설부동산 푸대접의 역사
- [건설리포트]실적 바닥 다진 중흥토건, 재무역량 '시험대'
- 이지스·태영건설, 용답동 청년주택 HUG에 매각 '추진'
- 이랜드건설, 대전 임대주택 개발에 103억 '출자'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신세계건설, 연내 준공 현장 공사비 회수 '분수령'
- '체코원전 수주' 대우건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 [PF Radar]디벨로퍼 신영, KT 신촌지사 개발 하반기 첫삽 뜰까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호반건설, '충당금 1% 하회' 공사비 회수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