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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토리운용, 키맨 효과 뚜렷 '전략 다변화' NPL 펀드까지 라인업 확대, PBS 활용도 본격화

고은서 기자공개 2025-04-30 08:17:49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3일 15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이 중위험 상품을 중심으로 펀드 라인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말 운용역 충원 이후 올해부터는 실제 상품 출시와 설정 방식까지 전략 변화가 구체화되고 있다.

유니스토리운용은 지난해 12월 이수진 이사와 김유성 전무를 영입한 후 하우스의 전략 전환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두 사람은 제이자산운용에서 함께 이동해 기존 주식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채권형, 구조화 상품 등으로 운용 스펙트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수진 이사는 유니스토리운용 내부에서 중위험 상품 포트폴리오 전환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 이들의 합류 이후 채권형 중심의 펀드가 연속 출시되며 전략 변화가 가시화됐다. 지난 2월에는 '유니스토리 알파 단기채권 일반사모투자신탁1호'가 설정됐다. 이어 3월에는 채무조정채권(NPL)을 담은 '유니스토리채무조정채권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가 출시되며 NPL 시장까지 운용 영역을 확장했다.

NPL 펀드는 부실채권 가운데 채무조정이 완료된 자산을 선별해 선순위로 투자하는 구조다. 회수 가능성이 높은 채권에 자금을 투입해 연 6.5% 수준의 인컴 수익을 목표로 삼았다. 후순위 구조로 고수익을 노리는 기존 NPL 전략과는 달리 회수 안정성을 우선한 보수적 접근이 특징이다.

유니스토리운용은 올 2분기부터는 상품군 외연도 넓힌다. 미국 증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와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반등에 대비한 공모주 관련 상품도 고려 중이다. 위험을 분산하면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구조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펀드 설정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까지는 신한은행을 통한 직접수탁 방식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NH투자증권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채널을 활용해 펀드 설정을 시작했다. 향후 PBS 기반의 다양한 판매채널 확장을 위한 초석이 될 전망이다. 신설 펀드 대부분은 PBS 구조로 출시가 검토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운용 전략 변화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유니스토리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채권형·혼합형 중심의 중위험 펀드를 이어가되, 하반기에는 성과에 따라 공격적인 테마형 주식 펀드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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