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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DS운용 손익차등형 펀드 출격 50억 규모 예상, 투자자산 국내증시로 한정

황원지 기자공개 2025-05-08 16:35:24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9일 15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손잡고 손익차등형이면서 목표전환형 구조의 펀드를 출시한다.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같은 구조의 상품을 내놓은 데 이은 행보다. 이전 상품과 달리 국내 증시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디에스 Premier 손익차등 목표달성형’ 펀드를 지난주 설정했다. 단위형이면서 폐쇄형 상품으로 수탁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펀드는 손익차등형 상품으로 기획됐다. 손익차등형 펀드는 수익증권을 선순위와 후순위로 나눠 손실 발생 시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인식하는 구조다. 대신 일정 기준 이상의 수익이 나면 후순위 투자자가 이익을 더 많이 챙길 수 있다. 반대로 선순위 투자자는 손실 위험성을 줄이면서 목표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동시에 목표달성형 구조로 안정성을 높였다. 목표달성형 펀드는 8~15% 사이의 타겟 수익률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면 청산한다. 목표달성을 하지 못하더라도 펀드 만기를 1년에서 1년 반 정도로 짧게 잡아 수익을 올리는 대로 청산해 성과를 돌려주는 상품이다.

정교한 구조화로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목표달성형 펀드는 그간 상방이 막힌 대신 하방이 뚫려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DS자산운용의 이번 펀드는 이를 손익차등형 구조로 하방 15%를 막으면서 해결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어떤 시장이 와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DS자산운용이 목표달성형과 손익차등형 구조를 합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말 한국투자증권에서 이러한 구조의 펀드를 처음 내놓은 바 있다. 당초 NH투자증권과 먼저 기획했으나 출시 시점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한국투자증권에서 먼저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DS운용 펀드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높았다는 방증이다.

운용 전략은 이전과 같은 롱바이어스드 전략이다. 지난달 한국증권에서 판매한 ‘디에스 손익차등 목표달성형 제1호’ 펀드와 차이점은 투자 지역이다. 앞선 펀드는 국내와 해외 투자가 모두 가능했다. 반면 이번 디에스 Premier 손익차등 목표달성형의 경우 국내에만 투자가 가능하도록 제한됐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이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을 런칭한 것으로 보인다.

약 50억원대 규모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약 2주 전부터 NH투자증권 지점을 돌며 PB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고 이달 30일까지 판매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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