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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NEW, '탄탄한 성장세' 콘텐츠판다 손잡고 분위기 전환'검은 수녀들' IP 흥행 선순환…160개국 선판매, 25억 수출계약

서은내 기자공개 2025-05-19 07:28:42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6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영화 드라마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업황을 보이고 있지만 올들어 NEW는 흑자전환을 이루면서 선방하는 분위기다. NEW의 재무 실적에 종속 자회사 콘텐츠판다의 성장세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NEW의 별도기준 재무 수치와 비교하면 콘텐츠판다는 1분기에 모회사인 NEW보다도 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6일 NEW에 따르면 올해 1월 개봉한 '검은 수녀들'이 국내 개봉에서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전세계 160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국내외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검은수녀들은 송혜교, 전여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영화사 집'이 제작하고 NEW가 투자배급한 작품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서는 같은 시기 개봉국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NEW는 올해 1분기 연결, 개별 기준 모두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이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75억원)보다 75% 증가한 3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원 영업손실을 낸 것과 달리 플러스로 전환했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3억원, 10억원 수준이다.

콘텐츠판다는 1분기 개별 매출액이 142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NEW보다 더 높은 이익은 낸 셈이다. 콘텐츠판다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이 31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약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8억원, 올해 1분기는 1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콘텐츠판다는 매출 신장률이 높은 NEW의 계열사다. NEW가 보유한 1000여개 영화IP의 부가판권을 유통, 대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NEW는 콘텐츠판다의 지분 71%를 보유하고 있다. NEW의 종속 자회사들 가운데 콘텐츠판다가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말 기준 콘텐츠판다의 자산규모는 648억원 수준, 매출액은 198억원이다.

올들어 NEW와 콘텐츠판다가 좋은 실적 성장세를 보인데에는 '검은수녀들'의 흥행 덕이 가장 컸다. 검은수녀들은 현재 160개 국가에 선판매된 상태다. 25억3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를 냈다. 그 외에도 지난해 하반기 개봉한 '히든페이스' 등 구작들의 판권과 관련된 성과도 영향을 미쳤다.

NEW의 영화 IP가 극장가의 흥행을 얻으면 판권 사업을 하는 콘텐츠판다 실적까지 선순환되는 구조다. 쿠팡플레이 등 OTT나 IP TV에 NEW IP가 공개되면 일정 계약금이 NEW와 콘텐츠판다의 매출로 잡힌다. 또 IP TV의 경우 건별 결제 관련 매출도 콘텐츠판다에 귀속된다.

NEW 관계자는 "IP가 흥행함으로써 해외시장 또는 다른 부가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게 되면 결과적으로 플랫폼 업체와 납품 계약을 맺을 때 콘텐츠판다가 가격적으로 우위의 의사결정권을 갖게된다"며 "이같은 방식으로 검은수녀들의 흥행성과가 NEW와 콘텐츠판다의 실적 상스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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