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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바이오비쥬 코스닥 시장 입성…공모 유입자금 '270억'제2공장 시설투자·R&D 비용에 쓰일 예정

백승룡 기자공개 2025-05-20 09:14:48

이 기사는 2025년 05월 19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킨부스터·필러 제조기업 바이오비쥬가 1300억원대 시가총액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바이오비쥬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에서 확정하면서 약 270억원의 공모자금을 손에 쥐게 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비쥬는 20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61억원이다. 기발행 주식 1195만4430주에 더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발행한 신주 30만주가 전체 유통주식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8000~9100원으로 제시한 바이오비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액을 9100원으로 확정했다.

바이오비쥬의 상장 공모는 100% 신주 모집 방식이었다. 희망 범위 상단으로 공모가가 정해지면서 총 27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다. 이 중 230억원은 제2공장 시설투자를 위해 사용된다. 나머지 40억원은 스킨부스터·필러 관련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비쥬의 모회사는 청담글로벌로, 온라인 화장품 유통 플랫폼 회사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2022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마쳤다. 당시 희망 공모가 밴드를 8400~9600원으로 제시했지만 밴드 하단을 크게 밑도는 6000원으로 공모가가 정해진 바 있다. 3년 만의 자회사 상장 무대에서 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최근 IPO 시장에서 뷰티 업종에 대한 강세가 지속된 점이 바이오비쥬의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승무원 미스트'로 알려진 달바글로벌도 희망 공모가 밴드(5만4500~6만63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 약 8000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DN솔루션즈,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자들이 부진한 투심으로 줄줄이 철회한 것과 온도 차가 뚜렷했다.

바이오비쥬는 피부미용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스킨부스터와 필러가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제품 제조 155억원(52.5%) △타사 제품 유통 141억원(47.5%) 등으로 이뤄졌다. 제조 매출액 155억원 가운데 스킨부스터가 87억원, 필러가 68억원 등을 차지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92억원, 순이익은 72억원이다.

바이오비쥬의 상장 이후 주가 흐름도 시장 안팎의 관심사다. 모회사인 청담글로벌의 주가는 현재 5800원대를 맴돌아 상장 이후 3년이 됐지만 공모가(6000원)를 밑돌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청담글로벌과 바이오비쥬의 중복 상장 등이 도마 위에 올랐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IPO를 흥행으로 마친 만큼, 상장 이후 청담글로벌과는 다른 모습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주관업무는 대신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대신증권은 모회사 청담글로벌의 상장 과정에서 인수단으로 참여해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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