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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정책공사서 3000억 차입추진 창녕공장 투자용…미쉐린과 지분매각 협상 중단

김익환 기자공개 2011-11-09 19:00:34

이 기사는 2011년 11월 09일 19: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창녕 공장 투자금 마련을 위해 정책금융공사에서 자금을 차입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정책금융공사로부터 장기시설자금 3000억원 차입을 추진 중이다. 차입금 만기는 5년 이상이다.

정책금융공사에서 조달한 자금은 창녕공장 투자금으로 쓸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생산량 확대를 위해 경남 창녕 인근 15만평 부지에 국내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투자 기간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로, 총 투자비는 1조~1조2000억원 가량이다. 올해에만 3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7월에는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해 창녕공장 자금으로 충당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창녕공장 자금은 몇 년 단위로 쪼개서 투입하기 때문에 이번에 외부조달한 자금을 제외하고 내부현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당초 넥센타이어는 프랑스 타이어업체인 미쉐린(Michelin)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을 계획이었다. 넥센타이어의 지분 20~30%를 미쉐린에 제공하고, 투자금을 받아 창녕 공장 건설의 종잣돈으로 쓸 복안이었다. 올해 초 우리투자증권을 주관사로 투자 협의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넥센타이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협상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타이어 주가는 9일 현재 2만200원으로 지난해 말(8400원)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이와 관련해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미쉐린의 투자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며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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