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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증거금 3조6000억…올해 코스닥 최고 한류 열풍, 장외가격 대비 낮게 책정된 공모가 영향

류다정 기자공개 2011-11-15 16:44:00

이 기사는 2011년 11월 15일 1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가 기업공개(IPO)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14~15일 이틀간 진행한 일반공모 청약에 3조6375억원 가량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올들어 가장 많은 증거금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561대1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공모시장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던 골프존의 청약증거금(3조5639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대표주관사인 대우증권이 집계한 개별 경쟁률은 544 대 1, 청약증거금은 약 2조8380억원이 몰렸다. 공동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이 집계한 개별 경쟁률은 628.83 대 1, 청약증거금은 7995억원으로 나타났다.

YG엔터 주관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공모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며 "게다가 그동안 엔터 업종의 IPO가 드물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YG엔터 주식을) 담기 위한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이 컸다"고 설명했다.

YG엔터는 SM엔터테인먼트 이후 10년 만에 기업공개(IPO)에 나선 엔터 업종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게다가 투자자들이 예상한 밸류에이션보다 공모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되면서 공모주를 받기 위한 청약이 이어졌다. YG엔터의 공모가는 3만4000원이다.

YG엔터는 상장 과정에서 각종 잡음에 시달렸다. 지난해 내부통제 문제로 인해 상장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았고, 지난 10월에는 그룹 빅뱅이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의 대마초 흡연 혐의로 인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기도 했다.

엔터 업종이 짊어지고 있는 '인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각종 악재를 겪으면서 밸류에이션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깔려있었다.

YG엔터는 오는 17일 납입을 거쳐 23일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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