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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공모주 확보 전쟁 불구...겨우 55주? 개인별 최대치...대우證 55주, 유진證 12주

류다정 기자공개 2011-11-21 09:25:53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1일 09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엔터)의 일반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약 증거금을 최대치로 집어넣어도 손에 쥘 수 있는 물량은 50주 남짓이기 때문이다. YG엔터의 공모 규모에 비해 청약 열기가 지나치게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YG엔터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대우증권(대표)과 유진투자증권(공동)은 일반공모 청약 결과를 토대로 일반투자자들에게 공모주 배분을 완료했다. 대우증권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받아간 투자자는 55주, 유진투자증권에서 가장 많이 배분받은 투자자는 12주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이 3조6000억원에 달했을 정도로 일반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것을 생각하면 다소 허무한 결과라고 할 수밖에 없다.

대우증권 우대고객의 청약 한도금액은 4억7600만원, 유진투자증권은 우대와 일반을 나누지 않고 1억2000만원 정도로 한도를 책정했다.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증거금을 한도까지 채워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별 기준에 따라 배분한 결과 대우증권에서는 55주가, 유진투자증권에서는 12주가 최대치로 나타났다. 두 증권사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서 청약하는 것도 허용됐지만 이 경우를 고려하더라도 70주를 넘지 못 한다.

주관사단은 YG엔터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고려해 애초에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비율을 높게 책정했다. 통상적으로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의 배정 비율은 8 대 2로 정해지지만 YG엔터의 경우 7대 3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YG엔터의 공모 규모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쏠린 관심을 다 소화해낼 수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YG엔터의 전체 공모 물량은 124만6539주, 전체 규모는 42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에 배정된 주식은 37만3962주, 127억원에 불과했다.

YG엔터는 지난 17일 기업공개(IPO)와 관련된 납입 절치를 완료하고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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