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합정동 사업 브릿지론 1년 연장 PF-ABCP, 금융권 대출 활용...내년 5월 착공
윤아영 기자공개 2011-11-22 16:20:10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2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합정동 도시개발사업의 브릿지론을 1년 더 연장했다. 전액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조달했던 이전과 달리 금융권 대출도 함께 활용했다.대우건설은 22일 합정동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총 411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ABCP로 2610억원을 발행하고, 1500억원은 금융권에서 대출했다.
시행사 파나씨티와 진행하는 합정 도시정비 2구역은 ABCP로 총 146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2월23일까지이다. 시행사 아이플랜파트너스와 함께하는 합정 도시정비 3구역은 ABCP와 론을 합쳐 2650억원을 조달했다.만기는 내년 10월22일까지이다. ABCP 발행 주관은 모두 동양종합금융증권이 맡았다.
이 중 대우건설은 ABCP 1860억원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론 800억원에만 지급보증을 섰다. 나머지 ABCP와 론은 시공사 채무보증이 필요 없는 토지매매예약 구조를 사용했다.
토지매매예약 구조는 시행사로부터 토지를 신탁받은 부동산신탁사가 ABCP나 대출이 적기에 상환되지 않으면 대우건설에 토지를 파는 구조이다.
대우건설은 당초 올해 분양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2월 본PF를 구성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 일정이 지연되면서 다시 브릿지론을 조달하게 됐다.
이번 브릿지론에는 내년 본PF에 대비해 LIG손해보험 등 금융권을 일부 참여시켰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금리 등을 고려해 본PF는 전액 대출로 조달할 예정인데 전체 규모가 4000억원이 넘어 한꺼번에 조달하기는 부담이 크다"며 "내년 금융권의 상황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미리 참여시켰다"고 설명했다.
합정동 도시개발사업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아파트 198세대와 상업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2012년 5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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