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SK건설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금융자문 PPP사업 최초 금융자문
김현동 기자/ 백가혜 인턴기자공개 2011-12-16 18:31:07
이 기사는 2011년 12월 16일 18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출입은행이 SK건설 등이 참여하는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Xe-Pian Xe-Namnoy) 수력발전 사업의 금융자문을 맡았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SK건설 등과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라오스 세피안 세남노이 프로젝트'는 라오스 남부 메콩강 지류에 410MW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가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발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은 SK건설이 맡고,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건설 후 27년간 운영과 관리를 담당할 예정이다.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Ratchaburi사가 프로젝트회사(SPC)에 출자하며, 라오스 정부도 우리나라의 개도국 원조자금인 EDCF를 활용해 SPC에 24%를 출자하는 민관합동 BOT 방식으로 추진된다.
EDCF와 민간 참여회사의 출자를 제외한 나머지 70%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조달을 맡는다. 절반은 현지 통화로, 나머지는 달러화로 조달하며 수출입은행이 달러화 자금 조달을 책임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신디케이트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심 섭 부행장은 "이번 라오스 수력발전소 건립 건은 수출입은행이 처음으로 자문까지 맡은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사업이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업 틀을 짜고 있고, PPA(전력판매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 2~3월까지는 EPC(설계·구매·시공) 계약과 O&M(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융자문 수수료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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