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中 산터우 폴리스티렌 공장 매각 中 기업에 지분 67% 매각‥거래금액 370억원
윤동희 기자공개 2012-01-06 15:45:52
이 기사는 2012년 01월 06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2006년 중국 화학시장을 진출을 위해 인수했던 폴리스티렌 생산 공장을 매각한다.6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중국 현지 회사와 매매계약을 맺고 산터우(Shantou, 汕頭)에 위치한 폴리스티렌 공장 매각과 관련한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자로 나선 곳은 중국의 장난감 제조업체 성휘자동차모델(Xinghui Auto Model)로 매각 대상은 공장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67%이다. 거래 규모는 370억원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인수 이후 기업가치가 정점에 오른 현 시점에서 선순환 재투자 자원을 마련하기 위해 적정 지분을 매각 중"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006년 11월 중국 산터우 시 산하의 산터우해양그룹으로부터 이 화학공장을 121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당시 산터우 공장은 6개월 동안 가동이 중지됐던 부실 회사였다.
이 폴리스티렌 생산 공장은 2007년, 2008년 각각 10억, 95억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09년 당기 순익 74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지속적인 경영 정상화작업을 통해 2010년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는 순이익 40억원 기록했다.
SK그룹은 2010년 6월 SK 차이나 출범 당시 산터우 공장 인수 건을 합병 후 통합(PMI) 작업에 성공한 M&A 사례로 꼽았다. 기업 재무상태를 호전시키고 한국 인력을 전체 직원 296명 중 3명으로 제한하는 등 중국 정부와 시민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매각으로 SK네트웍스는 투자 원금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업계는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닌 기업이 최근에야 순익이 나기 시작한 사업을 매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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