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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지주사 전환 본격 착수 넥센타이어 지분 900만주 인수…지주비율 50% 충족

김익환 기자공개 2012-01-30 18:55:08

이 기사는 2012년 01월 30일 18: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이 지주회사 전환에 착수했다. 그 출발점은 지주회사 전환 요건인 지주비율 50% 충족이다.

넥센은 30일 신주 236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에 착수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납입일은 3월6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넥센타이어 주주를 대상으로 배정한다. 넥센타이어 주주는 발행주식 인수 대가로 넥센타이어 지분을 현물로 지급한다. 넥센타이어 주주가 넥센타이어 지분을 넥센 지분과 맞교환 하는 것이다. 넥센은 현금이 아닌 넥센타이어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는 셈이다. 신주배정 대상자는 넥센타이어 주주 가운데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로 한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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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넥센타이어 주식 900만주(주당 19116원)를 인수할 계획이다. 그 대가로 넥센은 인수한 넥센타이어 주식금액만큼 넥센의 지분을 지급한다.

넥센이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지주사 충족요건인 지주비율 50%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지주비율이란 자산총액에서 자회사 주식장부가 합계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지주비율이 50%를 웃돌면 모회사는 자동으로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넥센의 지주비율은 47.2%다. 자회사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야 하는 유인이 있는 셈이다. 이번에 넥센타이어 지분 900만주를 인수하게 되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넥센의 지주비율은 55.9%까지 상승한다. 아울러 넥센이 쥐게 되는 넥센타이어 지분율은 31.6%에서 41%로 올라간다. 넥센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지분희석 등 넥센 자산에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며 "자산 변동성에 대비해 넥센타이어 지분을 넉넉하게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넥센의 자본금은 4281억원이다. 넥센이 보유한 자회사 지분 장부가는 208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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